만화로 보는 명탐정 셜록 홈스 1 - 보헤미아의 스캔들 만화로 보는 명탐정 셜록 홈스 1
머레이 쇼.엠제이 코손 엮음, 신수경 옮김, 소피 로어바흐 그림, 아서 코난 도일 / 밝은미래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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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세기의 탐정 셜록 홈스

그에 대한 찬사와 사랑으로 전 세계에서 그에 대한 책이 나오거나 그를 작품속에 등장시킨 책이 많이 출간되고 있는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책도 예외는 아니다.

아이들 추리물로 각색한 책도 나오고 만화는 물론이고 만화영화로도 나와서 전세계 아이들을 열광하게 하는데 이 책 `만화로 보는 명탐정 셜롬 홈스`역시 아이들 눈폰이에 맞게 홈즈의 활약을 그려놓았는데다 그림속에 숨은 단서를 숨겨놓고 아이들로 하여금 스스로 추리하게해서 성취감을 느끼도록 해놓았다

그리고 사건하나하나마다 사건을 해결할수 있었던 방법을 적어놓은 탐정 수첩을 보면서 자신이 생각했던거랑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다.

책속에는 세편의 에피소드가 소개되어 있는데..

우리의 명탐정 홈스와 그의 절친한 친구이자 홈스의 사건을 일일이 기록하는 왓슨박사는 오늘도 그들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도와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특히 재밌었던 사건은 흡혈귀의 존재가 등장해서 아이들의 흥미를 도왔던 `서섹스의 흡혈귀`편이었다.

아름다운 부인과 재혼해서 귀여운 아기를 낳아 행복하게 살아갈 날만 남았던 로버트 퍼거슨은

놀랄만한 일을 목격하고 깊은 고민에 빠져 홈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사랑하는 부인이 아기의 목을 물어뜯는 장면을 목격해서 부인의 입에 피가 묻어있었던것을 잊어버릴수도 없기에 아기와 부인을 격리해둔 상태인데 이야기대로라면 그 부인은 진짜 흡혈귀인걸까?

이 사건의 이면에 숨어있는 놀랄만한 반전 역시 추리소설을 읽는 재미중 하나이다

사람들간의 감정에 추리소설만큼 적나라하게 드러나는것도 없는것 같다.

애증이나 증오 복수로 인한 감정을 주체하지못하고 결국 사건으로 연결되게 해서 주변에 충격과 공포를 주는게 추리소설인데 요즘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사건의 강도를 좀 조절해서 나온 어린이 형사물,추리물이 그래서 인기인것 같다.

이 책 역시 아이들이 읽기에 적합할만한 작품만 선별해서 넣었는데..각 사건마다 사건의 이면에 숨어잇는 인간의 감정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사랑하는 사람이 처한 힘든 상황을 돕고자 한게 살인으로 연결된 사건이 애비그레인지 저택이라면

사랑을 독점하고자 하는 질투심과 증오가 만들어낸 잔인하고 무서운 사건을 다룬게 서섹스의 흡혈귀이다

게다가 홈스는 형사가 아닌 탐정이기에 다른사람들도 들어서 납득할만하고 범인의 심정에 동조할만한 사건은 모른척 눈감아 주는 인간미를 보여주기도 하는데 탐정으로서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홈스에게 매력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다

흥미로운 사건을 읽는 재미도 좋았고 그 사건을 해결할수있었던 홈즈의 날카로운 추리력과 관찰력을 확인할수 있었던 에피소드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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