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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NEW 네버랜드 클래식 (전50권)
시공주니어 / 2021년 1월
평점 :
품절
어린시절 제법 책을 많이 읽은 나에겐 친구집에 멋지게 진열되어있던 전집이 그렇게나 부러울수 없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우리 부모님은 상당히 실용적이셨던것 같은것이 책을 사셔도 항상 문고본을 사주셨던것이다.지금은 부모님의 판단이 현명하시다고 이해를 하지만 그 당시엔 친구들의 멋진 전집이 그렇게나 부러울수가 없었고 우리집에 있는 문고본이 싫어서 투정도 많이 부렸던 기억이 있는데 아마도 아이들 4명을 키우실려니 그런것에 절약을 하실수 밖에 없엇으리라.
어쨋든 그때의 그 심정으로 우리애에겐 전집도 많이 문고본도 많이많이 사줄려고 노력한다.
그런 나에게 요즘 가장 마음에 드는 전집은 시공쥬니어에서 나온 네버랜드 클래식이다.

일단 책이 양장본으로 너무 맘에 들고 책마다 이쁜 삽화가 그려져있어 아이들의 상상력에 힘을 보태준다는 점이다.
특히 모험소설이나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삽화는 아이가 한창 마음속으로 그려보는 책속 내용의 판타지 스러움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서 상상에 실체감이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같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책부터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처럼 처음 들어보는 다른 나라의 명작을 소개해주고 있는 네버랜드 클래식
저학년수준이 아닌 고학년에서 중학생수준의 책이기에 글밥이 제법 되고 중간중간 아이들이 지루하지않도록 삽화를 마련해놓았다.
그리고 흔하게 봐왔던 축약본이 아닌 원본수준의 책이기에 생각보다 페이지수가 제법 되지만
평소 책읽기를 즐겨하는 아이들이라면 별로 어렵지않게 읽을수 있을것이다.

네버랜드 클래식이 특히 좋은 점은...
단순하게 책만 소개하거나 하지않고 그 당시의 시대에 대한 이야기나 작가의 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사진을 포함하여 상세한 해설을 곁들려서 좀 더 작가에 대해 친숙함을 느끼게 하고 상식을 높여준다는 점이다.
다양한 장르의 훌륭한 문학을 소개해주는 네버랜드 클래식전집

책 각각의 표지가 너무나 이쁜것도 맘에 든다.
책을 사다보면 표지에도 신경이 쓰이는것도 사실인데 물론 책내용이 좋아야하는건 말할것도 없지만 표지 역시 중요하다.그런점에서 본다면 네버랜드 클래식에는 그런 엄마들의 마음을 너무나 잘 알고있는것 같다.
단단하고 부드러운 양장에다 멋진 일러스트 그리고 좋은 내용에 삽화까지...
세계명작은 역시 네버랜드 클래식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