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아이들 7 - 자유를 찾은 아이들 봄나무 문학선
마거릿 피터슨 해딕스 지음, 이혜선 옮김 / 봄나무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법으로 세째아이를 금지하는 나라에서 세째아이로 태어난 아이들은 그림자처럼 숨어지낼수밖에 없고 그런 아이들을 그림자아이들이라 부르지만 나라가 엄청난 가뭄으로 먹을것이 부족해지고 굶는사람이 많아지면서 취해진 세번째 아이출산 금지 조치는 결국 세번째아이에게 이 모든 굶주림의 원인제공자로 낙인을 찍게 하고 인구경찰이라는 특별경찰이 조직화하면서 모든 나라를 자신들의 손아귀에 넣게 된다.

세월이 흘러 숨어 지내던 세번째 아이들을 돕는 세력도 은밀히 생겨나고 인구경찰에 반기를 드는 세력도 생겨나지만 아직까지는 힘이 없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배고픔에 지쳐 그저 먹을것을 보장해주는 인구경찰들 말을 들을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처음엔 그들 말처럼 먹을것을 보장해주던 그들도 점차로 처음 약속과 달리 제대로 된 배급을 하지않고 점차 자신들의 권력키우기에만 급급하고 자신들 배만 채우기 바빠서 사람들 마음속에 조금씩 반항하는 마음이 생기게 되고 그런때 인구경찰 내부로 숨어든 세째아이들과 루크..점점 자신들 사이에 연락을 취하고 나름의 계획을 세워보지만 쉽지가 않다.

인구경찰의 주민 사살 명령을 거부하고 총기를 버려둔채 도망쳐온 루크는 어느샌가 곳곳에서 인구경찰들에 대항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드디어 그들이 물러났다는 소리를 듣게 되지만 믿을수가 없어 인구경찰 본부로 향하게 되고...

마치 특정 나라를 빗대어 쓴 듯한 이 청소년 문학은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한다.

각자가 세번째 아이로 태어나 십수년을 어둠속에서 두려움에 떨며 숨어지내던 아이들이 자신들의 의지로 두려움을 이겨내고 마침내는 총을 든 인구경찰 내부로까지 스며들어 서로에게 힘이 되고 인내와 용기로 그들을 무너뜨리는 과정이 참으로 길게 그려졌다.그리고 마침내 억제와 탄압에 분연히 일어나는 사람들을 보면 요몇년새 독재국가로 알려진 나라에서 분연히 일어나 마침내 독재를 무너드리고 자신들 손으로 새로운 정부를 세운 나라들을 생각나게 하는 대목이다.처음엔 미약하고 힘이없던 그들도 한사람한사람 약한 힘을 모아 큰 뜻을 이루는 장면은 인구경찰의 폭압에 죽음을 두려워하지않고 저항하는 사람들 모습에서도 찾을수있었다.그리고 두려움을 이겨내고 사람들 앞에서 자신이 세째아이임을 드러내는 루크..

처음의 겁에 질리고 모든것을 두려워해 햇빛조차도 맘껏 받을수없이 무서워하던 아이가 이렇게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는 즐거움도 좋았던 책이다.진정한 자유와 용기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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