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크 던컨과 미스터리 수사대 5 : 대머리 은행강도 딩크 던컨과 미스터리 수사대 5
론 로이 지음, 윤영 옮김, 존 스티븐 거니 그림 / 삼성출판사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미스터리물이나 형사물이 범람하는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사람이 죽거나 크게 다치는 일이 없이 순수하게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관찰려과 추리력을 요구하는 시리즈물인 딩크던컨과 미스터리수사대...

솔직히 내가 좋아하고 즐겨보는 장르가 미스터리물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우리애도 그쪽으로 관심을 가지는것 같은데..부모의 입장에선 편치만은 않다.요즘이야 추리물이나 형사물도 잘 나오지만 가급적 내 아이는 사회의 어두운면을 부각하는 이런 장르보다 아름답고 감동을 주는 동화나 명작을 읽었으면 하고 바라기 때문이다.자신은 재미있다고 추리소설을 즐겨보면서 아이에겐 이런걸 바란다니 좀 웃기긴하지만 부모로서 솔직한 내심정이다.

 

딩크와 조쉬 그리고 로즈는 오늘 정신없이 치장하느라 바쁘다.

내일이 바로 할러윈데이이기때문인데..그런 아이들을 누군가가 방문했다.어제 그린론 은행에 강도사건이 발생했고 누군가가 그 강도가 복면을 벗는 장면을 비디오 카메라로 찍었는데 그걸 찾기위해 은행에서 고용한 레디탐정은 비디오 테이프를 찍은 소년이 키가 크고 마른 빨강머리의 고등학생이라는 단서를 주면서 그 비디오 테이프를 찾아오면 삼총사에게 각각 100달러씩 주겠다고 이야기한다.우리의 미스터리 수사대 마침 할로윈데이인걸 빌미로 집집마다 돌아다니기도 하고 열심히 그 형을 찾아보지만 생각보다 쉽지가 않고 도대체가 찾을길이 없다고 어느정도 포기할 즈음에 딩크가 묘안을 짜내는데...

 

론 로이가 그리는 미스터리 수사대의 5편 역시 흥미진진하다.

어린시절 살았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시리즈를 썼는데..이 은행강도 사건은 실제로 일어났던 일을 배경으로 한 내용이란다.물론 그 은행강도는 책에서완 달리 잡지못했지만...

이렇게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수도 있는 작은 소동이나 에피소드들을 재미난 이야기로 만들어내는 작가는 이렇게 실제 있었던 재미난 사건에 작은 상상력이나 추리를 더해서 이야기를 꾸민다면 얼마든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낼수 있다는걸 몸소 보여주고  아이들에게도 상상력을 펼쳐보기를 기대하고 있다.

추리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도 마음놓고 읽힐수 있어 엄마로서 더욱 마음에 드는 미스터리 수사대...

다음엔 또 어떤 소동이 벌어질지...흥미진진하게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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