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낙인, 애(愛) 2 낙인, 애(愛) 2
김채하 / 가하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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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면서부터 등에 작은 문신처럼 장미를 닮은 점을 지니고 태어난 여자

그런 여자를 찾아 수천년을 살아오면서 계속 그녀와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저주받은 삶을 살아가는 남자

누군가가 나를 위해 난 기억도 못하는데 수천년을 저주 받은 몸으로 고통받으면서도 한결같이 나를 사랑해주고 자신을 알아봐주기를 바라며 기다려주는 남자가 있다면 어떨까?

비록 환생을 믿지 않는 사람이라도 죽음조차도 갈라놓지못하는 이런 사랑이라면 이런 사람을 과연 사랑하지않을수 있을까?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엄마와 단둘이 남은 연주

그런 연주를 곁에서 지켜봐주며 사랑을 속삭이는 남자는 어릴적부터 오빠로 알고지낸 사이인지라 왠지 남자로서 느껴지지않지만 엄마의 바램이 있기에 거절하기가 쉽지않다.최면을 할수있는 친구의 도움으로 전생체험을 하게 된 연주는 그 속에서 자신을 로즈라고 부르며 애타게 찾는 레이어스라는 남자를 알게된다.너무나 생생한 기억 그리고 왠지 익숙한듯 들리는 이름에 혼란스러운데..그런 그녀의 주변에서 자주 마주치게 되는 남자 유진...어딘지 비밀을 간직한듯한 분위기에다가 강렬한 눈빛은 마치 한마리의 야수를 연상케한다..그 남자 유진은 연주로 하여금 여자임을 자각하게 하고 끊임없이 그를 의식하게 만들면서 연주 역시 조금씩 생각나는 아주 오래전의 기억...이 남자 유진이 희미한 기억속의 레이어스일까?

 

마치 신화속..일리어스와 같은 이야기

너무나 아름다운 여자와 그런 그녀를 사랑하는 멋진 남자..그리고 그런 그들을 질투하는 시선으로 바라보며 결국에는 그녀를 뺏기위해 친구와의 우정마저도 버리는 남자..핏빛복수는 시작되고 오해와 불신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되면서 저주는 시작된다.그런 저주를 벗기위해선  절대로 그녀에게 사정을 이야기할수도 없고 그녀가 허락하지않으면 그녀를 가질수도 없다.자신은 수천년을 그녀가 환생한 모습을 찾아헤매는 데 그녀는 자신을 기억조차 못하고 둘의 사랑을 방해하는 것들마저 주변에서 몰려들고 있는 상황..역시 사랑에는 난관이 필요하다. 것도 험난하면 험난할수록 그 사랑은 더욱 애틋하게 되는것 같다.

전생에서 서로 사랑하던 사람의 다시 서로를 알아보고 맺어지기까지의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지만 너무 많은 곁가지속의 이야기는 좀 혼란스럽다.그래서 설명이 더욱 필요하고 그런 설명은 또 지루하게 늘어지고...

마지막은 마치 슈퍼맨의 한장면이 생각나게 한다.사랑을 위해서 그가 했던 행동이...

서로에게 낙인처럼 찍혀서 잊을수도 잊혀지지도 않는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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