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 把異 - 다름을 잡다
령후 지음 / 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 / 2012년 9월
평점 :
품절


파이..다름을 잡다..

남과 다른 환경에서 불우하게 자란 주인공인 태산하

정상적이지않은 가정환경은 그로 하여금 다른사람에게 함부로 마음을 열지 못하고 여자를 가까이 하지않는 차가운 남자로 성장하게 했고 남보다 우월한 외모로 늘 주변 사람의 시선을 받지만 그런 사람들의 마음조차 간파하지 못하는 무심한 남자지만 언제부턴가 한 여자가 눈에 들어온다.

왜 이렇게 그녀가 신경쓰이는 건지도 모른채...그녀의 미숙한 일처리만 나무라지만 늘 주변에 사람을 모여들게 하고 항상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는 그녀를 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그녀를 질투하는 마음을 가진다.

그녀 모이라는 서로 사랑하는 부모님을 보면서 웃음과 애정이 넘치는 환경속에서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서인지 항상 밝고 주변사람들에게 인기도 좋지만 언제부턴가 일에는 유능하지만 사람들과의 친화에 문제가 있는 까칠한 상사인 태산하 경감이 좋아졌다.물론 혼자만의 일방적인 마음이고 그에게 고백할 마음은 없는 외사랑이지만..

그런 그 둘이 한팀으로 만났다.

여고교사를 상대로 하는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이런저런 조사끝에 그 사건들이 연결됐음을 알게 되는데..

그런 사건을 풀어나갈 강력3팀의 팀장이 새로 왔는데..산하의 동창이자 훈남인 현이준 경정이 모이라에게 관심을 보이고 그런 그 둘의 모습이 신경쓰이는 태하는 그녀 모이라에게 사귀자는 제안을 한다.

이때부터 잘 몰랐던 태하의 새로운 모습들이 드러나고 사랑에 서툴다는 그가 보여주는 작은 정관심어린 손길에 모이라 역시 바라만 보기로 했던 마음은 사라지고 그에게 속절없이 빠져든다...

그리고 그런 그들을 더욱 결속하게 하는 사건들이 생기게 되고...

 

연쇄살인과 로맨스의 결합은 확실히 신선했다.

게다가 너무 많은 상처를 받아서 자신도 모르게 딱딱한 가면을 쓰고 살았던 태하와 그런 그에게 늘 웃음을 짓게 만드는 한없이 유쾌한 주인공인 모이라와의 결합은 상당히 잘 어울리는 듯 하다.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가면의 딱딱함에 균열이 가고 조금씩 자신의 본모습을 보여주는 태하는 어느새 사랑이라는 놈에게 발목이 잡혀 다른 남자를 질투하고 사랑하는 그녀를 만지고 싶어 애달아하고,보고싶어하는.. 사랑에 빠진 평범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조금씩 사랑을 알아가는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의 모습이 사랑스러운 책..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은 덤으로 주는 재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