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 태양신의 수수께끼
한주연 / 문학수첩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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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의 파라오 그리고 피라미드,여기에 미이라의 저주라는 삼박자는 어린 소녀에게 이집트를 동경하게 만들었고 꼭 한번쯤은 가보고 싶은 나라의 랭킹에 반드시 들게 한 부분이었다.게다가 어린 시절 파라오를 주인공으로 한 만화 역시 그 동경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고 항상 이집트는 신비한 나라 파라오의 나라라는 생각을 굳히는데 일조를 했다.여기에 그 유명한 클레오 파트라의 유명한 일화들, 어린 왕 투탄카멘의 황금 마스크에다 투탄카멘왕을 발굴한 사람들의 대부분이 영문도 모르는 죽음을 당했다는 미이라의 저주설은 항상 미스터리하고 그런 미스터리한 부분은 사람들을 이집트라는 나라에 매혹당하기엔 충분하다.국토의 상당부분이 사막인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거대한 피라미드며 스핑크스라는 미스터리한 건축물을 축조한것 역시 신비롭기 그지없는 건 물론이고...이 책 `비밀의 문`은 인터넷으로 연재되어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고 하는데 내용을 보니 이집트 신화에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멋진 이야기를 펼쳐놓았으니 신화의 매력과 더불어 충분히 인기를 누릴만하다고 생각한다

 

르부르박물관장의 손녀이자  큐레이터인 레티는 할아버지의 오랜 지인이자 베두인족의 족장인 아니스의 초대로 그들이 있는 사막으로 오게 되고 헤어질때 할아버지의 생신선물로 전해주는 이상한 상자를 받게 되는데 알고보니 그 상자가 태양신 아문 라의 보물을 열수 있는 열쇠이고 아니스가 그 열쇠를 지키는 자였던것...그 태양신의 보물을 손에 넣을려면 열쇠가 꼭 필요하고 그 보물은 1000년에 한번 보름달이 가장 크고 환할때 열릴수 있는데 지금이 바로 그때...이제 그 보물을 노리는 자들로 인해 레티는 위험에 처하게 되고 이상한 곳으로 끌려들어간다.그곳은 하얀악마라고 불리우는 자가 300년간 세상을 지배하는 곳이자 공포가 지배하는 곳...그런 그 역시 태양신의 보물을 노리고 있었기에 이제 목숨을 건 그들의 모험이 시작된다. 

 

레티가 하얀악마라고 불리는 자가 지배하는 곳으로 끌려가서 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걸로 끝이 났는데...

내용의 전개상 뒷이야기가 연결되는 시리즈인것 같다.시리즈라는 표시를 왜 안하는지는 몰라도...

다양한 이집트의 신들이 등장하고 그녀 레티가 위급할때 알게 모르게 도와주는 자들 역시 신화에 나오는 존재인데 이 모든것이 신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없었다면 이야기를 끌고갈수 없을것이다.그런걸 보면 작가가 이집트 신화를 꿰뚫을 정도로 연구했다는 증거이기도 하고...그래서 이야기의 전개가 앞으로 어디로 갈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소재는 기발하고 내용도 짜임새 있는 편이긴 하지만 아직은 주인공의 캐릭터가 입체적이지않아서 매력적으로 와닿지않는다.특히 레티의 캐릭터는 그녀가 열쇠의 선택을 받은자인걸 제외하면 별다른 매력을 발휘하지못해서 아쉽기도 하고 남자 주인공인 칼리드 역시 그다지 매력적으로 다가오지않는다.아무래도 조금 더 이야기의 전개를 봐야 할듯...소재를 한국이나 한국소설에 흔히 나오는 미국이 아닌 우리에겐 좀 생소한 타국인 이집트를 배경으로 한 점은 높히 살만한 부분이다.

앞으로 이야기의 전개가 좀 더 진행되면 주인공의 매력도 발휘되리라 기대해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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