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자라는 교실

돼지키오와 괴짜 친구들 - 얼짱 선생 이지성의 생각이 자라는 교실
이지성 지음, 이윤하 그림 / 국일아이 / 2012년 7월

아이가 점점 커갈수록 걱정도 많아지게 되는데..특히 요즘 아이들은 혼자 크는 아이들이 많아서인지 개인적인 성향이 강하고 그러다보니 꼭 왕따문제가 아니더라도 사회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어 하는 아이들이 의외로 많은것 같아서 늘 걱정입니다.혹시 우리애도..? 그래서 가급적 아이들의 마음을 알수있고 요즘 아이들의 고민을 알려주는 책이라도 많이 읽으려고 하는데..그런점에서 본다면 현직 교사가 쓴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 `돼지키오와 괴자 친구들`은 좀더 현실성있게 다가옵니다.

우리도 어렸을때를 가만히 생각해보면 유난히 친구들에게나,선생님들에게 인기가 있는 아이가 있었던 기억이 있는데..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 아이가 유난히 또래들에게 인기가 있었는지 어느정도 짐작은 가지만 어릴땐 그렇게 샘이 나더군요..얼짱선생님은 친구들에게 인기있는 친구가 될려면 친절하게 대해야하고 자신감있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씀 하시는데..그러고보면 자신의 부족한 면도 인정하고 친절했던 친구,그리고 부드러운 표정을 지었던 친구가 생각나는 군요..아이들에게 인기도 물론 있었구요..

친구들 사이에서도 지켜야할 규칙이 있다고 말씀하시는군요..

친구 흉을 보거나 지나친 장난을 하거나 자기 할일을 친구에게 떠넘기는 행위,윗사람에게 함부로 하기,다른사람의 말을 중간에 자르기등 은 피해야할 행동이라근군요..꼭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지켜야할 규칙인것 같아요..또,선생님에게는 예의 바르게 행동하고 수업시간에 떠들거나 딴짓을 하지않고 집중하기,책임감있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이면 선생님에게도 인정받을수 있다고 말씀하시는데..아이들이 꼭 새겨들었으면 좋겠네요..

이밖에도 아이들의 분노 조절이나 이성교재에 대한 이야기들..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너무 중요한 충고들이 많아요..역시 현장에서 직접 아이들과 대면하면서 느끼신 바가 많아서인지 피부에 와닿는 충고들이라 너무 좋았어요..이제 곧 방학이 끝나가고 개학을 앞두고 있는 아이들에게도 개학을 맞기전 미리미리 조금씩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교과서 예습도 하는등 개학을 맞을 준비를 하시라는 조언은..지금 딱 맞는 충고인것 같아요..

아이들이 어느새 자라서 스스로에 대한 의구심도 생기고 부모님에게 불만도 있고 그리고 이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서 걱정이 됩니다만 이책에서의 조언처럼 조급하게 생각하거나 아이들이라고 무시하지않고 열린마음으로 아이들 이야기에 귀를 귀울이려는 노력을 해야할것 같아요..

아이들이 하는 고민에 대한 시원한 처방전...즐거운 마음으로 학교생활을 할수있게 도와줄 길잡이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