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법을 알려 주마 - 공부천재 정약용 따라하기
명로진 지음, 이우일 그림 / 글로연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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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정조때 실약자로서 맹활약했던 정약용선생에 대한것은  거중기를 만들어 화성을 만들때 편리하고 빠르게 성을 축조할수 있었다는것과 그가 남긴 책 `목민심서` 정도의 기본적인 내용만 알고 있었는데..그가 쓴책이 무려 542권에 달하고 역사와 지리, 의학,음악,화학과 정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공부했으며 무기제작도 관여했다는 사실에다 그의 책인 `목민심서`는 중국과 베트남에서도 번역해서 읽을정도로 유명하다는 사실은 이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심지어 일곱살때 먼산과 가까운산의 실물을 보고 그림과 다른점을 발견..시를 썼다니 그야말로 천재인것 같다.그런 그가 공부법에 대해 알려준다니..너무 궁금하다

 

일단 여기서는 공부법 10원칙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항상 왜?하고 물어보자고 이야기한다.

일상생활에서도 궁금한점은 주위에 물어보고 찾아보며 왜 그런지에 대해서 끊임없이 생각에 생각을 키워나가야 한다.정약용선생도 그런 식으로 늘 사물을 보고 연구했는데..그가 멀리 있는 산이 더 작게 보인다는 사실을 깨닫고 일곱살때 쓴 시는 유명하다.모두.. 왜? 그런지에 대해 늘 생각하고 고민한 결과이다.

이책에서는 이렇게 따라하기와 실천하기로 나눠서 쉽게 그 공부법을 익힐수 있게 훈련시킨다

 

그리고 책을 많이 읽으라고 권하는데..

책을 많이 읽는게 좋은건 다 알고 있는데 여기에서 제시하는 방법은 좀 색다르다.

책을 더럽히며 읽도록 권하고 있다.밑줄도 치고 접기도 하고 멋진부분이 나오면 찢어서 책상에도 붙여놓고 시간이 날때마다 사이사이 틈틈이 책을 읽으라는 것이다.

우리가 흔하게 하는 독서랑 많이 달라서 좀 당황스럽다.하지만 글을 읽고 보면 납득이 가는것이 이제껏 우리는 늘 책을 소중히 다뤄야하는 귀중품취급을 한것 같다.책은 놀잇감처럼 가지고 놀고 찢고 하다보면 더욱 친밀해지고 그러다보면 머리에 남는것도 있는것 같다.정약용선생은 엄청난 독서가인데 책을 빌려서 읽기도 하고 늘 책을 곁에 두었다고 한다.그리고 여기에선 도서관이용을 권하기도 하고 서점에 가서 책을 직접 골라보기도 권하고 있는데..조만간 실천해봐야겟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부를 재밌게 하라는 것이다.

공부를 놀이처럼 해보는것인데 노래를 좋아하면 노래로 외우고,아님 드라마 대본처러 써서 외우거나 다양한 지도를 잘게 오려서 퍼즐처럼 맞추기를 하는등..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공부법을 접목해서 좀더 쉽고 재밌게 공부하면 기억에도 오래남고 좋은 공부법이라고 한다.이밖에도 재밌게 공부하기 따라하는 방법에는 학교에 가지않는 요일에는 절대 공부하지않기와 남는 시간에 엄마,아빠일을 돕거나 집안일을 하기,청소하기등을 하고 그래도 남으면 공원 같은곳의 휴지를 주는 방법을 제안한다.이렇게 힘든일을 하다보면 공부가 어려운일이 아님을 알수있게 하려는 지혜인것 같다.

 

읽어보면 특별한 공부법이 있는건 아니지만 알면서도 이제껏 실천하기가 어려웠던것 같다.

특히 독서법과 휴일에는 공부를 시키지말아라는 부분과 수학공부를 소홀히 하지마라는 부분이 인상적으로 남는다.이 부분만 실천해도 상당히 도움이 될것 같다.아이에게 강요하는 공부가 아닌 스스로 재밌게 하는 공부,그리고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새롭게 지식을 습득할수 있도록 돕는 일이 부모로서 내가 할일인것 같다.공부천재가 제안하는 방법...한번 실천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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