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인형특공대 1 : 지진편 - 초특급 과학탐험 걱정인형특공대 1
홍용훈 지음, 김환 그림, 이종호 감수 / 삼성출판사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은 걱정이란걸 모르고 자란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어릴때 우리 역시 어른의 관점에서 보면 별일 아닌일을 걱정하고 고민도 하고 했었던 기억이 있다.특히 어른은 당연히 아는 상식적인 일도 아이들은 잘 몰라서 더 걱정을 하고 혼자서 끙끙앓기도 하는등..정보의 부재에 의한 고민이 많은것 같다.한 보험회사 광고에서 등장해서 아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된 걱정인형..이 걱정인형의 유래가 과테말라에 사는 인디언들이 걱정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었고 걱정거리를 털어놓은 후 베개맡에 두고 자면 걱정이 모두 사라진다고 믿었다는 사실은 이 책을 통해 알게 됐다..

 

걱정인형 특공대가 박사님으로부터 첫 미션을 받고 터키로 날아갔다.

가자마자 여기저기서 사고를 치지만 그래도 다행히 박사의 미션은 잊지않았던 걱정인형특공대

이곳에서 미션을 수행하던 중 지진을 만나게 된다.그리고 지진에 대해서 좀 더 알게 되는데..

지구 내부에는 핵이 있고 그 핵은 내핵과 외핵으로 나눠져 있다.그 핵위에는 맨틀이 있는데 맨틀 바로위가 지각..그리고 지각은 대륙지각과 해양지각으로 나눌수 있다.맨틀 맨 윗부분과 지각을 합해서 판이라고 하는데 판은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고 판아래 말랑말랑한 맨틀이 대류에 의해서 움직이고 그런 대류로 인해 판과 판이 만나 충돌하거나 하면 지진이나 화산과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이웃나라 일본에서 일어난 엄청난 지진과 쓰나미의 피해를 보고 우리나라도 걱정이 많은데..

이제껏 안전지대로만 여겨지던 우리나라 역시 매년 지진의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무서운 사실..일본의 대지진이후로 20%나 중가했단다.앞으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부분이다.

 

중국의 쓰촨성 대지진때 두꺼비가 떼로 이동하고 동물들의 이상행동이 눈에 띄어 화제가 되었었는데..

사람들보다 훨씬 발달된 감각을 지닌 동물들은 천재지변에 대해 사람보다 먼저 아는 능력이 있다.

그래서 천재지변이 일어나기전에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동물들을 잘 관찰해보면 그들의 행동을 통해서 어느정도 위험을 예측할수도 있다..동물중에 가장 먼저 지진을 느낀다는 뱀이나 양서류,그리고 새들도 미리 예측하고 위험을 피해 다른곳으로 이동한다니..참 신기하고 대단한 일이다.

자칫 딱딱할수도 있는 내용을 아이들이 좋아하는 걱정인형특공대의 모험담으로 만들어 재미있는 설명을 곁들이니 훨씬 더 머리에 잘 들어오는건 물론이고 모험담이 재미있게 느껴지게 만들었다.게다가 어려운 지진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터키의 유명한 유적지에서 벌어지는 특공대들의 모험과 미션으로 터키의 명소와 유물등 그 나라의 역사와 유래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다.

예전처럼 과학이나 역사를 어렵고 딱딱한 설명으로 된 백과사전식 나열이 아닌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나 주인공을 등장시켜 훨씬 더 재미있게 설명하는 학습만화..너무 좋은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