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사냥꾼 - 두 번째 이야기 벽장 속의 도서관 2
피트 존슨 지음, 이가희 옮김 / 가람어린이 / 201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나라아이들이 처녀귀신에 열광하듯이 서양에서는 뱀파이어에 열광하는듯하다.얼마나 많은 종류의 뱀파이어물이 나오는지 그저 놀라울 정돈데..로맨스,호러,모험소설까지 그 범위 역시 광범위하고 대상연령 또한 다양하다.이책 뱀파이어 사냥꾼은 정확하게 말하면 완전한 뱀파이어는 아닌 반- 뱀파이어로서 인간과 뱀파이어의 경계에 있는 사람들 이야기이다.평범하게 살던 마르크스는 13세 생일을 맞으면서 자신이 반-뱀파이어라걸 알게되고 혼란을 느끼며 적응해가는 중이다.

 

박쥐로 변해서 날수 있고 밤늦게 까지 안 자도 된다는 점만 빼면 반-뱀파이어로서의 매력을 못느끼고 있는 마르크스는 뱀파이어에 열광하는 여자친구 탈룰라로 인해 뱀파이어의 존재를 믿고 있으며 그런 뱀파이어들이 이곳 브렌트 숲으로 모인다는 이야기를 전해주는 엘사할머니를 만나게 된다.그리고 그 할머니로부터 전해듣는 소식은 그저 놀랍기만 한데..슈퍼 뱀파이어라는 존재가 있다는것..그리고 그 슈퍼 뱀파이어는 보통의 뱀파이어는 사람의 피를 먹지 않는데 이 존재는 사람으로부터 피를 빨고 그로부터 다른 능력을 뺏으려한다는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이제 마르크스와 탈룰라는 마을을 지키기 위해 수상한 사람을 찾아나서게 되고 이사온지 며칠되지않은 수상한 남자를 발견하게 된다. 이 둘은 위험한 슈퍼뱀파이어로부터 마을을 지켜낼수 있을까..?

 

13세 먹은 아이들이 강력한 슈퍼뱀파이어로부터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이 된다는 설정이 아이들 모험심을 자극하는 계기가 될것이다.게다가 그런 뱀파이어의 치명적인 약점이란게 인간에게 자신의 존재가 들켰다는 수치심이라니...재미있는 발상이다.

거기다 하루가 다르게 반-뱀파이어로서의 자신이 드러나는 마르크스를 보면 자신도 모르는신체의 변화에 당황하고 어쩔줄 모르는 사춘기적 특징이 그대로 나타나는것 같아 더 흥미롭다.

아마도 급격한 변화가 당황스럽고 자신도 제어할수 없는 감정변화 같은게 사춘기의 특징이 아닐까? 그런점에서 보면 마르크스가 반 뱀파이어로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마치 사춘기를 지나 소년에서 청소년으로 성장할려고 하는 우리아이들의 혼란한 마음을 생각하게 하는 것 같다.이제 자신이 반 뱀파이어임을 확실히 인정하고 받아들인 마르크스가 탈룰라로 인해 뱀파이어 사냥꾼으로 등록한다니..다음 이야긴 뱀파이어 사냥꾼으로서의 활약이 나올것 같다...재미있게 읽었고 다음 이야기에서의 그 둘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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