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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하게 죽다 ㅣ 블랙 로맨스 클럽
멜린다 웰스 지음, 진희경 옮김 / 황금가지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제목에서 풍기는 이미지에서 알수있듯이..이책은 미스터리는 미스터리인데..무섭지도 심각하지도 않은 그러면서도 읽기에 부담이없는 딱 그런종류의 살인이 벌어지고 사건을 풀어나가는 류의 추리소설이라 잔인하거나 피가 낭자하고 충격적인 진실이 숨어있거나 하진않아서..처음 추리소설을 접해보는 사람이거나 가볍게 읽을거리를 찾는 사람에게 딱인 책이다.
의외로 이런 코지류의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미스터리팬들이 상당한걸로 알고 있는데..적당한 긴장과 추리의 결합이 인기를 끄는 요인인것 같다.그리고 중간중간에 나오는 맛있는 요리의 향연..요리에 그다지 자신이 없는 나같은 사람에겐 너무나 부러운 능력이기도 하다.과연 이런 요리를 할수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47살의 요리사 델라 카마이클...
생방송으로 요리를 선보이는 요리프로그램에 처음 출연하게 됐지만 그 방송전에 요리프로그램을 맡았었고 지금은 해고된 요리사인 미미 본드가 델라의 초콜릿 무스를 시식하다가 모두가 보는 앞에서 죽는 일이 발생..단숨에 세간의 화제로 떠오르고 델라 역시 용의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게다가 연이어 벌어진 살인 역시 그녀가 마지막 방문자였고 형사들의 의심의 눈초리는 짙어지는 가운데 그녀를 쫒는 사람이 있고 차가 폭발하는 등,그녀 역시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에 이른다.미미의 땅콩알러지에 대해서 알고 초콜릿무스에 땅콩을 첨가할 기회가 있었던 사람,그리고 두번재 피살자와 미미와의 관계에 대해 아는 사람..그 사람은 누구일까?죽은 남편이 형사였던 델라는 직접 범인을 잡기위해 스튜디오를 왕래할수 있었던 사람들과 접촉을 하고 위험이 점점 다가오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잘 들어보지 못했던 요리들이 등장하고 그 맛이 기막히게 맛있다는 글을 보면서 도대체 어떤 요리일까..? 그 맛은 어떤걸까? 범인을 잡는 과정도 궁금하지만 요리에 대한 관심도 높게한다.그리고 비록 47살의 여주인공감으론 조금 노년의 엄청난 미인도 아닌 델라의 새로운 사랑을 찾기 위한 과정도 재밌었다.전남편친구와의 아슬아슬했던 신체적 반응,이를 해결해서 급한 불을 끄기위해 만났던 그남자와의 로맨스는 이어질지...? 이책을 읽으면서 막 떠오르는 문구가 있다.노병은 죽지않았다...특히 연애에 있어서는..
델라의 다음 이야기..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