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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어드벤처 1 : 반 고흐의 해바라기 ㅣ 아트 어드벤처 서양 편 1
정나영 글, 김강호 그림 / 상상의집 / 2011년 2월
평점 :
후기인상파 화가의 대표적인 사람으로 빈센트 반 고흐를 들 수 있다.그가 살아 생전에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친동생인 레오의 원조로 근근히 살아가며 예술혼을 불태웠다는건 왠만한 사람은 다 아는 상식이지만 그가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건 27세때 부터이고 그 후로 그가 37세에 죽기까지 불과 10년 사이에 900점의 유화와 150점의 수채화 그리고 1000여점이 넘는 드로잉을 남겼다는 건 잘 몰랐던 사실이었다.특히 유화만 알고 있었는데 그가 수채화도 그렸다니..놀랍다.
강렬한 색상인 노란색과 푸른색을 많이 사용했던 고흐에게도 이런 그림을 그렸던 시기가 있었는데..
처음 그림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할때 기본적인 그림의 기술을 익히기 위해서 소묘교본을 보며 혼자서 그림을 익혔는데..그 당시의 그림인것 같다.주로 어둡고 가난한 노동자의 그림을 많이 그리던 시절이었다.그 다음으로 간 곳이 프랑스 남부의 아를..
그의 대표작인 `해바라기` 를 그린곳이자 친구이자 그림동지였던 고갱과 함게 지냈던 노란방으로 유명하고 지금도 그림엽서나 일러스트에 많이 등장하는 `밤의 카페 테라스`를 그렸던 곳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미술관 그림인 `해바라기`를 경매로 부쳐 지진피해지역에 그 이익금을 보내기로 했는데..반예술 단체 AAA의 우두머리인 오메가의 음모로 해바라기가 눈앞에서 점점 사라졌다.
이제 AS 즉 예술구조 센터의 직원인 루리와 수호는 힘을 합쳐 해바리기 그림을 구하러 1888년 프랑스 남부 아를로 가서 고흐가 그림을 그릴수 있게 시간여행을 가는데..과연 그림을 지켜낼수 있을까..?
후기 인상파의 대표적인 화가로는 폴고갱과 반 고흐,그리고 폴 세잔이 있는데 햇빛에 의해서 달라지는 순간의 풍경을 연구하고 주로 밝고 강한 색의 짧은 점을 많이 찍어서 그려서 이들을 인상파라고 한다.
고흐의 친구로 같이 아를에서 그림을 그렸던 고갱은 고흐와 싸우고 헤어져 아이티로 가서 그 만의 독특한 그림을 많이 남긴걸로 유명하다.그리고 그와 싸우고서 고흐는 자기귀를 자르는 일을 저지르기도 했고..
고흐의 그림은 워낙에 유명하고 알려진 이야기도 많지만 그 일화들과 고흐의 고민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설명과 해설로 그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점이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할수 있다.
더불어 생상한 사진으로 그의 작품을 소개해 놓은 점과 미술사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들을 풀어놓은것도 이 책을 보면서 마음에 들었던 점이었다.
다양한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한 설명과 그의 일생을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것도 나쁜 악당들로부터 예술을 구하는 AS팀의 모험이야기라는점도 아이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요소인것 갔다. 더불어 고흐가 살았던 시대에 대한 이야기와 잘 몰랐던 고흐의 작품에 대해서도 알게 해준 책이었다.
고흐가 유일하게 생존에 정식으로 팔았던 그림인 붉은 포도밭...그가 살아있을때 그림을 팔았다는것도 놀랍지만 이 그림을 판 값으로 그의 두달치 생활비를 받았다고 하니 그가 얼마나 어렵고 가난한 생활을 했는지 짐작할수 있는 부분이다.
본 책과 같이 나온 작품집도 너무 맘에 든다.그의 작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멋진 사진... 단순하게 그림만 그려진 비싼 명화집보다 아이들에겐 더 환영받을 책인것 같다..너무 멋진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