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의 도크 다이어리 1 - 엉뚱한 소녀의 재미있는 성장 일기 도크 다이어리 1
레이첼 르네 러셀 지음, 김은영 옮김 / 미래주니어 / 201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중학생인 니키의 고민은 남들도 다 가지고 있는 휴대전화가 없다는것이다.

정말 폼나는 아이폰을 사서 새로 전학온 사립학교의 다른 애들에게 보란듯이 자랑하고 인기짱이 되고 싶은데..엄마에게는 씨알도 안먹히고 결국 내 용돈으로 경매에서 산 좀 큰 휴대폰..결국 아이들에게 들켜 망신을 당하고야만다.이렇듯 미국의 중학생인 니키의 고민이란게 우리나라 애들이랑 별차이가 없다.학교에서 인기있는 아이가 되고 싶고 그게 안된다면 인기있는 아이랑 친구가 되고 싶고 멋진 남자친구가 생기는것..우리나라 또래의 아이랑 별차이가 없는 고민을 태평양 넘어 미국에서도 하고 있는 우리의 주인공 니키..전학가는것도 마땅치않았지만 전학온 학교가 소위 좀 산다고 하는 애들이 다니는 사립중학교

그리고 그곳에서도 여지없이 심술사나운 친구가 있으니 그 친구의 이름은 매킨지..게다가 그애는 학교에서 인기짱인데다 얼굴도 이뻐 소위 잘나가는 아이였던것..그런 그애가 왜그렇게 니키를 싫어하는지는 몰라도 일단 그 아이들 패거리의 눈밖에 난 순간부터 니키의 고문은 시작된거나 마찬가지였다.

이렇듯 불만스럽고 우울한 나날의 일상을 엄마가 생일선물로 주신 다이어리에 적어나가고 있으니..그책이 바로 `니키의 도크 다이어리` 왜 스스로를 멍청하다고 생각하는지 좀 의아하지만..

그날 있었던 일상을 10대 특유의 재미난 말투와 그림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니키 역시 평범한 아이는 아닌것 같은것이 길거리에서 그렇게나 갖고 싶어하던 전화기를 발견했다고 생각한 순간..가서보니 이웃 할머니의 보청기로 추정되는 물건이었던것.근데 이 소녀는 그걸 가지고 아이들에게 그럴싸하게 전화기를 꽂고 있는걸로 보이고 싶은 맘에 보청기를 염색하는 일을 하고 있으니..니키는 엉뚱한 소녀임에 틀림없다.게다가 그렇게 꾸민 보청기 전화기로 알러지를 일으켜서 고생하고 학교를 빼먹기 위해 벌이는 짓이 어찌나 웃기던지..엄청 유쾌한 소녀임엔 틀림없다..니키란 아이는..

그리고 10대들의 가장 큰 관심중 하나인 이성문제에서도 니키가 관심을 보이는 브랜든을 학교 최고의 킹카인 맥킨지도 좋아한다는게 문제인데 앞으로 어떻게 전개되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 중학교와 비교되는 부분이 좀 많은것 같아 놀랍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던것이

아이들의 수업형태가 너무나 다양하고 자율적이란 점이었다.

아이들끼리 조를 짜서 발레를 한다던가..문학에 대해 리포트를 작성한다던가 뭐든 자율적으로 하게 만느는 부분이 우리완 많이 다르기도 하고 부러운 부분이기도 하다.뭐..우리나라 일부 학교에서도 행해지는 수업인지는 모르겠지만..내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학교완 좀 다른 느낌이랄까..?

엉뚱하지만 밝고 긍정적인 소녀 니키의 다이어리를 읽으면서 모처럼 아이처럼 키득거리기도 하고 재미있게 읽었다.역시 남의 읽기를 훔쳐보는 재미만큼 좋은것도 없는것 같다.

다음편에선 니키가 할로윈 댄스파티에 과연 좋아하는 브랜든과 파트너가 될수 있을지..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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