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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원맨쇼 ㅣ 피터 다이아몬드 시리즈 2
피터 러브시 지음, 하현길 옮김 / 검은숲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플릇의 제왕이라는 피터 러브시..
그가 창조해낸 캐릭터`피터 다이아몬드`가 주인공인 전작 ` 마지막 형사`를 읽어보지못하고 처음 접해보는 피터 러브시의 작품이지만...시리즈의 특성상 어떤 책을 먼저 읽어도 무관하게 개별의 사건을 다루고 있어 특별히 위화감이라든가 불편함은 느낄수 없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왜 그가 플롯의 제왕이라고 칭해지는지 알만한게..개별의 이야기를 끌고 가다가 서로 연관이 전혀 없을듯한 사건들이 작은 하나의 연결점을 시작으로 점점 클리이막스로 치달아가고 그러다가 결국은 펑!!! 하고 터지면서 사건을 해결해나갈땐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이런맛에 사람들이 추리소설을 읽는게 아닌가 싶다.
불같은 성질을 못이기고 결국 경찰을 그만두고 나온 다이아몬드..그가 새로 얻은 직장이란게 백화점의 야간 경비지만 그마저도 말도 못하는 한 일본인 소녀가 야간에 백화점에 잠입한 사건으로 해고되고 만다.다이아몬드는 그 소녀의 정체를 알고 싶어하지만 일본인 소녀는 아무에게도 말도 안하고 눈길조차 마주치지않는 상황이라 부모가 누구인지? 왜 백화점에 홀로 남겨졌는지 알 수가 없고 이에 다이아몬드는 그 소녀의 보호자를 찾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노력한다.그 소녀는 일단 `나오미`라 불리우고있는데..그런 그녀를 한순간에 납치해가는 사건이 발생하고 다른사람들과는 눈도 맞추지않던 나오미가 다이아몬드에게는 약간의 마음을 연 것에 엄청난 감동을 했었던 다이아몬드는 이제 나오미를 찾기위해 홀홀단신 뉴욕으로 날아간다.
다이아몬드라는 캐릭터가 재미있는 것이 너무나 고집불통이고 덩치는 엄청난 사람이 작은 소녀,것도 말도 못하는 장애아 소녀의 작은 손을 한번 잡고선 그만 사랑에 빠지는 순수함을 보여주는가 하면 진즉에 그만둔 경찰의 지위를 자신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써먹는 교활함마저도 보여주는 이중적이 캐릭터이다.그런 그가 그 큰 덩치를 이끌고 이곳저곳을 누비는 모습은 그야말로 원맨쇼에 가깝고 잃어버린 작은 소녀를 찾아 그 넓은 뉴욕의 거리를 헤메고 다니면서 단서를 하나씩 찾아다니며 고군부투하는 모습이 귀엽기까지한다.그리고 그런 자폐증을 앓고 있는 소녀와 거대 제약회사와의 관계의 접점을 찾기 힘들었는데 그 관계를 알아가면서 그 관계로 인한 긴장감 역시 높아지는 역활을 한다.세계 굴지의 제약회사의 신약 개발에 얽혀있는 여러 이권과 막대한 자금,그리고 그런곳이면 으레 따르기 마련인 음모까지..마지막까지 그 소녀가 유괴된 이유가 밝혀지지않아 너무 궁금해 하며 끝까지 책에서 눈을 뗄수 없게 하는 흡인력을 자랑하는 책이었다.따뜻하고 인간적인 마음을 지닌 다이아몬드의 다음활약..조만간 그 시리즈들이 출간된다고 하니...그 뒷편들 너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