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에 수상한 여행자가 왔다
노턴 저스터 지음, 도메니코 뇰리 그림, 김난령 옮김 / 루돌프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세상을 여행하며 이런저런 것을 보고 듣고 스스로 깨닫게 해주는 세편의 이야기

지혜와 행복,그리고 꿈에 관한 이야기이다.언제나 가까이 있고 늘 곁에 있는데도 그것의 귀중함과 고마움을 모르고 있는 우리들을 반성하게 하는 이야기들이다.

특히 행복에 관한 이야기인,

가난뱅이왕과 부자왕편에선 누구나 스스로가 살고 있는 삶을 만족할줄도 모르고 노력할줄도 모르면서 고마움조차 잊고 산다는 것을 가난한 나라의 왕과 부자나라왕의 이야기를 빗대어 들려준다.

엄청나게 가난해서 왕이면서도 모든일을 혼자서 하고 너무나 가난해서 궁궐조차 제대로 된곳이 없는 나라의 왕인 알엔피는 늘 가진게 없어서 슬프고 힘들다고 투덜거리며 불만을 가지고 있고,이와 반대로 태어나면서부터 어마어마하게 부자인 나라의 부자왕 마그누스는 자신보다 더 부자인 나라가 있을것 같아 행복하지않다.이 두사람의 왕이 각자 행복을 찾아 여행을 결심했는데..그 두나라는 어떻게 됐을까?

그들이 기대하던 결과와 달리 엄청난 일들이 벌어진 두 왕국의 운명은 참 아이러니를 느끼게 해준다.결국 스스로의 삶에 만족하고 행복을 찾는다는게,그리고 자신이 가진것에 만족하며 살아가는게  쉬운일인데도 불구하고 곁에 있는 행복을 몰라보고 파랑새를 찾아 떠난 틸틸과 미틸이야기를 떠오르게 한다.

지혜로운 사람 앨버릭에서는..

한곳에서 늘 같은 삶을 살던 앨버릭이 어느날 떠돌이 노인의 이야기를 듣고 문득 여행을 결심하게 되고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끊임없이 배우지만 항상 뭔가 부족한듯한 상태에 불만을 가지게 된다.그러다가 어느덧 노인이 되어버린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런 그에겐 특별한 기술도 지혜도 없는 보잘것 없는 늙은이가 되어버린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지지만 아이들을 상대로 이야기를 들려주고 경험담을 들려주면서 점차로 사람들에게 `지혜로운 사람 앨버릭`이라고 불리우게 된다.궁궐에 초대되고 멋진집에 살게 되지만 그런 생활이 갑갑하고 자신은 아직도 부족한 사람이라고 여기며 떠나고 싶어하는 앨버릭..사람들은 그런 모습조차도 지혜로운 자만이 할수 있는 겸손의 표현이라고 존경의 눈으로 보게 되는데..

지혜를 찾아 떠난 앨버릭의 이야기는 지혜란,공부란,끝없이 노력하고 배워야하는 길이란걸 알려주기도 하고 세상은 넓어서 그만큼 배워야할 것들이 많다는걸 알려준다.

그만큼 배움이란 해도해도 끝이없는 길이라는걸..

이야기의 수준이 좀 높고 철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어 아이책임에도 생각할꺼리를 던져주는 책이다.짧은 이야기속에 교훈과 철학적 메시지를 들려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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