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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강 - 판타스틱 픽션 BLACK 14-2 ㅣ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14
마이클 코리타 지음, 조영학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뭐부터 말하면 좋을까...?
이 작가의 이력이 화려하고 21살 어린나이에 `오늘밤 안녕을 `이란 작품으로 문단에 화려하게 데뷔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점? 것도 아니면 첫작품과 너무나 달라서 같은 사람이 쓴 것일까 의심하게 만들 정도로 다른취향의 작품을 슬 정도의 능력...?아님 수많은 상들을 수상하고 많은 수상후보에 오르고 영미권 스릴러 마스터들이 격찬하는 점...?
어쨋든 너무나 부러운 능력의 소유자임엔 틀림없다.데뷔작인 `오늘밤 안녕을`이 범죄스릴러라면 이 작품`숨은 강`은 스티븐 킹과 같이 비밀스럽고 환타지같은... 그러면서도 공포가 묻어나는 작품이라고 할수 있다.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의 작품이랑도 어딘지 닮은 구석이 있다..어딘가 은밀하면서 스멀스멀 다가오는 공포라는 점에서...
촬영감독의 꿈을 안고 워싱턴으로 갔다가 실패를 맛본 후 이젠 결혼식이나 장례식과 같은 비디오를 촬영하는 에릭 쇼...하지만 그에게는 남다른 영감과 육감같은 것이 있어 특히 장례비디오에서 특출한 재능을 보인다...그런 그에게 특별한 제안이 들어오는데..임종 직전의 시아버지의 일대기 같은걸 비디오로 만들어달라는것...게다가 거절할수 없는 엄청난 보수를 제안한다.
시아버지인 캠벨 브래드포드의 과거를 조사하기위해 그가 떠나온 고향으로 찾아가는데 그곳은 땅속으로 흐른다는`숨은 강`이란 것이 존재하는 신비하고 이상한장소..그곳에 가면서 그녀가 맡긴 생수인 `플루토 생수`도 들고 가는데..그 생수로 캠벨은 엄청난 떼돈을 번것..그런데 그 생수란 게 너무나 이상했다.역겨운 냄새와 이상한 색깔,그리고 마치 막 냉장고에서 꺼낸것 같은 차가움...우연히 에릭은 그 생수를 마시게 되고 그때부터 그에겐 이상한 환각이 보이기 시작한다.마치 현실과도 같고 눈앞에서 벌어지는것 같은..에릭의 환각에 등장하는 남자는 어딘지 위험해 보이고 무섭기가지하는데..도대체 이남자의 정체는 뭘까...?끝임없는 두통과 환상에 시달리는 에릭...이젠 환상과 현실을 구분하기도 힘들어지는데..
데뷔작이 어딘지 좀 허술한듯하고 심심했다라고 하면..이책에 대한 만족도는 상당히 높다.특이하고 매력적인 소재를 끌고 가는 힘이 상당한 작가임에 틀림없다.그러면서도 손에 땀을 쥐게 하고 몰입도 역시 상당한 책이다.탐정물,추리물을 좋아하는 나 이지만 오히려 `오늘 밤 안녕을 `이란 작품보다 더 점수를 주고 싶다.게다가 이책에 등장하는 프렌치 리크와 웨스트바덴 마을이 실존하는 곳이란다.이야기의 주요 장소로 등장하는 `숨은 강`이란 곳에 대해 엄청 호기심이 생긴다.평소에는 땅속으로 흐르다가 가끔식 땅위로 흐른다니..도대체 어떤강일까...?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게한다. 기괴하고 환상적이고 그러면서도 무시무시한...너무나 매혹적인 작품...다음작품은 어떤 책일지..너무나 기대되는 작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