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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 달라고 소리쳐! ㅣ 살림어린이 나무 동화 (살림 3.4학년 창작 동화) 3
박현숙 지음, 엄지연 그림 / 살림어린이 / 2011년 1월
평점 :
어느때고 학교폭력은 있어왔지만...요즘은 그 잔혹성이나 심각성이 도를 넘어 드디어 사회문제화 되고
각 학교나 가정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우리애도 피해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어른들의 자각과 매스컴의 관심..그리고 각계각층에
온통 아이들의 폭력문제로 요즘 나라가 떠들썩하다.
요즘애들은 놀곳도 없고 노는 애들도 없어 그 에너지를 전부 학원이나 학업에 쏟고 있는 실정이라
적당히 해소 되어야할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고 있는 실정..거기다 공부를 잘하면 모든걸 용서해주는
부모나 학교의 태도가 아이들의 폭력성향이나 잘못된 행동을 부추기는 영향도 없지않아 있다.
그래서 아이들 스스로도 그 잘못을 인식조차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게 더 심각한것 같다
시골학교에서 학업을 위해 서울로 온 누리
앞집에 사는 보람이도 자기랑 같은 학년이고 얼굴도 예뻐 친하게 지내고 싶지만..
알고보니 보람이는 불량클럽의 멤버이자 아이들에게서 돈도 뺏고 학원도 거짓말을 하고 안다니고 있는
이른바 불량학생...
거기다 그런 보람이가 누리를 그 클럽에 강제로 가입하게 하고 돈도 뺏는 일에 앞장세운다.
누리는 너무나 무섭지만 부모님께 사실대로 말하면 끝까지 괴롭힐거라는 선배누나와 형들의
협박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밤잠을 설친다..
그런 누리가 드디어 용기를 내는데...
겁쟁이 누리가 용기를 얻게 된 과정이나 불량클럽멤버들에 대항하는 모습이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아이들에게 좋은 교훈과 본보기를 보여주는것 같다.
혼자서는 힘들다면 부모님과 선생님,주변 어른들에게 도와달라고 도움을 청하는 것
겁내지말고 한걸음만 내딛는 용기만 있다면 학교폭력문제로 고민하지않아도 될것이다.
그리고 어른들도 주변에 말 못하고 학교폭력에 노출되어 있거나 그런일로 고민하는 아이는 없는지
눈을 크게 뜨고 지켜봐야하는게 이 시대 어른이 할 일인것 같다.
아이들과 같이 읽으면 너무 좋을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