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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메들리 1 ㅣ 사춘기 메들리 1
곽인근 글 그림, 강현영 캐릭터디자인.배경채색 / 프라하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지금은 그 이름도 까마득하고 그때의 내 모습이 기억조차 잘 나지않는 시절...
이름하여 사춘기....
누군가가 말했던가...? 아이도 청년도 아닌 그 어중간함에 더욱 힘들기도 하고 뭐라 정의하기도 힘든정도
로 내부에서 쏟구쳐 나오던 그 열기...이름하여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한단다
그러한 시기를 겪고 있는 아이들이야기

일단 등장인물의 면면을 살펴보면...
아버지의 너무나 잦은 전근으로 친구다운 친구를 사귀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자신이 적극적으로 친구를 사귀고자 하는 의욕도 없던 아이 최정우
전교1등을 하고 모든 행동에서 사람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는 양아영
만나분식집 아들...정우의 짝꿍 임덕원...
같은 반 친구들이지만 정우는 전학온지 한달이 다 되도록 친구들에게 별관심도 없고 학교일에
신경조차 쓰지않다가 또다시 아버지의 전근으로 전학갈 예정...
전학가기로 결정된 마당이라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가 없어 막나가기로 작정한다...
3학년 선배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짝꿍 덕원이를 대신해서 선배에게 대들기도 하고

전교1등 반장에게 사귀자고 큰소리로 고백하기도 하고...
평소에 못했던 일을 맘껏 저지르고 다닌다.
너무나 말이 없고 과묵한 정우의 속마음이 너무나 재밌다.
그리고 책임도 못 질거면서 일을 저지르고 다니는 정우의 모습이 귀엽기도 하다.
전학와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겉도는 정우를 눈여겨 보고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게
신경을 쓰고 있는 아영이와 처음부터 그런 정우에게 호감을 보이는
덕원이의 우정어린 학창시절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인것 같다.
말이 없고 소극적이던 정우가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지...아영이와의 관계는 또 어떻게 변할지..?
생각하면 왠지 눈물나게 그립고 풋풋했던 그 시절...
그런 시절을 건강하고 씩씩하게 건너는 세친구의 우정이야기...뒷이야기가 궁금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