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몰이 개 잭이야기

양 헤는 밤
발레리 홉스 지음, 모난돌 옮김 / 내인생의책 / 2011년 11월

나는 양을 치는  양몰이 개 잭이다..

할아버지는 양몰이의 대가시고 아빠도 양을 모는 대대로 양을모는 뼈대있는 혈통의 보더콜리종이다.

너무나 평화롭게 잘 지내던 우리목장이 불이나서 양들을 잃고 가족도 뿔뿔히 흩어지면서 나에게 고난의 시작됐다.

답답한 유리문에서 살아가던 나에게 어느 소녀가 찾아와서 데려갔는데...

그집에선 하루종일 목줄이 채여 집만 지키는 지루한 날의 연속...더이상은 참을수가 없었던 난

편안한 집을 뒤로 하고 길을 떠나고 염소치는 아저씨를  만나면서 이상한 여행을 한다.

그 아저씨에게선 비록 불편한 잠자리에 힘든 나날이었지만...아저씨의 말처럼 사람에겐 따듯한 잠자리와

적당한 먹을거리와 사랑하는 가족이 있으면 행복할껄...사람들은 행복할줄 모른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잭은 양을 찾아야했다...

양을 찾아 헤매는 동안 이런 저런 사람을 만나고...물론 좋은 사람이 더 많았지만

빌리와 같은 죽은 눈을 한 비열한 사람도 있었다.

서커스단장인 빌리는 유기견보호소에 있던 나를 발견하고 데려와 채찍으로 때리며 훈련을 시키고 스파키라 불렀다

서커스단에 있던 동물을 학대하는 그는최악이었다.그리고 그 이름은 내가 불렸던 이름중 최악이었다.

양을 찾아 헤매는 보더콜리가 만난 사람들과 겪은 이런 저런 일들과 그들의 이야기...

그리고 자신이 양을 모는 개 임을 한시도 잊지않고 자신을 찾아 현실에 안주하지않고 고단한 길을 떠나

자아를 찾아가는 보더콜리 잭이야기....

만나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따뜻하게 그려가는 동화같은 이야기이자 삶의 의미를 생각하게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