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사관살인사건

흑사관 살인사건 ㅣ 스토리콜렉터 7
오구리 무시타로 지음, 김선영 옮김 / 북로드 / 2011년 12월

아!!! 

이 책을 읽으면서 왜 이 책을 3대 기서라 칭하는 지 확실하게 깨닫았다라고 하면 엄살이라 할것 인가..?

작가 오구리 무시타로의 방대한 지식...엄청난 독서량을 자랑하고 영어,불어,독어에다 연금술까지

그  다양한 지식을 노리미즈라는 주인공을 통해서 맘껏 뽐내고 있으니

일견 평범한 나로선 그 내용을 이해는 커녕 따라 읽기조차 벅찼음을 고백한다.

사건자체가 엄청난 기교가 있다기 보다는 그 풀어가는 방식이 12궁이 나오고 괴테의 파우스트의 글귀가 나오고...

심지어 연금술과 점성술이 총체적으로 등장하면서 독자로 하여금 혼을 빼놓는다고할까...

중세 유럽의 흑사병 환자를 묻어버린 성관과 비슷해서 지어진 이름 흑사관...

그 유래와 모습도 으슥한데... 이 성관에 온지 몇십년간을 성관밖으로 나와본적이 없는 서양인 사중주단

그리고 오래전부터 연달아 기이한 죽음이 있고 이 성관의 성주이자 기이한 취미를 가진 산테스마저 1년전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니...

불행이 연달아 찾아오고 있다고 할까...? 저주받은 흑사관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상황

그 흑사관에서 명백하게 타살임이 분명한 죽음이 있었으니...사중주 단원인 단네베르크부인...

청산가리 독살로 인한 죽음에다 더욱 기이한것은 빛으로 반짝이는 시신

여기에 탐정이자 주인공인 노리미즈 일행이 있는 가운데 두번재 살인이 일어나고...갑옷속에서 기이한 형태로 질식사한것임이 밝혀진다.

더욱 두렵고 무서운건 이런짓 뒤엔 죽은 산테스의 처이자 마리오네트 인형으로 만들어진 테레즈가 마치 사람처럼 움직이고 있고

죽은것이 분명한 산테스가 살아 돌아온게 아닐까 하는 이상 불안증세마저 보이는 사람들

이 모든것이 치밀하고 잔혹한 범인의 노림수...

거기다 사중주와 산테스가의 새로운 당주까지 6명의 죽음을 예언하는  종이가 발견되고

그 글귀가 예언한대로 하나씩 살인이 이뤄지고 모든 사람이 공포에 빠져든다...

도대체 범인이 노리는건 뭘까...?

왜 그들의 목숨을 노리는 걸까...?

끝까지 밝혀지지않은 범인,점점 어려워지는 사건의 해결...여기에 산테스가 쓴 유언장의 내용이 밝혀지고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읽기가 쉽지않았고 이해하기는 더더욱 어려운 책이었다.

나름 어려운 책도 꽤 읽었다고 자부하던 나에게 어김없이 어퍼컷을 날린 작품!!!

작가 노구리 무시타로의 방대하고 어마어마한 지식에 백기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