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옷장 아이스토리빌 10
이미애 지음, 원유미 그림 / 밝은미래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요즘 아이들이 어떤식으로 생각하는지...어떤걸 고민하는지 잘 알수 있게 해준 책이다... 

 

특히 외모에 대해서 얼마나 관심이 많은지 좀 놀라웠다...

 

거기다 외모로 인해 왕따를 시키고 아이들 스스로 나름의 상하관계가 이뤄져 있다는 얘긴 좀 충격이었다...

 

5학년 윤아와 태연이는 둘도 없는 단짝이자 좀 살이 쪄서 아이들로부터 하마시대라 놀림을 받고 있지만

 

긍적적인 태도와 당당함으로 그런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도...기죽지도 않는다...

 

태연이가 너무나 좋아하는 걸그룹`미녀시대`

 

가을축제때 학교에서 인기있는 아이들인 일명 `써니`팀과 같이 미녀시대 댄스를 추는게 소원이라는 소리에 윤아는 놀란다

 

윤아는 태연이가 그런 소망을 가지고 있는지도..써니 아이들을 동경하는 지도 몰랐었기때문...

 

어느날 태연이가 성적이 떨어졌다고 같이 다닌던 학원을 옮기고 그때부터 둘만의 시간이 줄어들면서 점점 태연이랑 멀어진다...

 

그러던 어느날 `써니 `애들의 뒤를 따라 다니며 잔심부름을 하고 돈까지 주는 태연의 모습에 충격을 받는데...

 

태연이는 심지어 윤아를 찐따로 비유하며 비웃는걸 듣고는 마음의 상처를 받고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다...

 

여름내내 엄마랑 같이 뛰다가 같은 반 남학생이자 둘을 처음으로 하마시대라고 불러서 별명이 되게 한 상철이랑

 

이런저런 이야길 하게되고 친해지게 되면서 사귀게 된다...

 

이제 자신감도 생기고 몰라보게 날씬해진 윤아...

 

이에 비해 처음에 좀 살이 빠지고 이뻐지던 태연이는 점점 어둡고 살도 더 찐 모습에다가 자신감이 몹시 떨어진 모습을 보여서

 

윤아는 태연이가 밉지만 가슴이 아프다...

 

더 이상은 단짝 태연이가 `써니`아이들에게 무시당하고 꼬리 취급받는 모습이 보기싫어진것...

 

잔뜩 움츠러든 태연이를 예전의 밝고 명랑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돌려놓기위해 상철이랑 뭔가를  계획하는데...

 

5학년 아이들이 생각하는 바가 생각보다 어른스럽고...거기다 자신들의 문제를 어른들이 해결하는걸 원치않는 모습에

 

우리가 너무 마냥 어리게만 본게 아니가 싶기도 하고...생각이 많았다.

 

그리고 생각보다 잔인한 아이들의 세계에 대해서도 좀 충격이었고...

 

나역시 외모에 관심이 많은 딸아이를 둬서인지 남의 얘기같지 않았다...그리고 생각보다 마음이 이쁜 윤아와 상철이...

 

아마도 아직까진 윤아와 상철이 같이 맘도 몸도 건강하고 이쁜 아이들이 많으리라 생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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