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서브모기지 부실로 인해서 온 세계가 휘청거리던 때가 불과 얼마전인데 각국의 긴밀한 공조아래 사상 유래없는 저금리로 겨우 살아나는가 싶은 세계경제가 남유럽발 위기로 다시 흔들리고 있는 이즈음 작정을 하고 여론에 뭇매를 맞을 각오로 쓴 책인것 같다. 지금의 상황이 자본가의 탐욕,윌가의 터무니없는 스톡옵션들 그리고 그들의 천문학적인 성과급으로 온통 여론에서 자본주의의 탐욕과 비도덕성에 대해 떠들어 대고 있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저자는 경제저널[포브스]의 발행인기도 해서인지...어렵다고 생각한 경제에 대해 좀 쉽고 이해할수 있게 잘 설명해놓았다.. 특히 우리가 많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조근조근 근거를 들어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해 그 원리와 진실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자본주의의 이익이 탐욕스러운가 하는 부분에선... 정부가 기업의 막대한 이익에 징벌적 세금을 무는것은 잘못된 것이고 그러한 방법이 기업을 벌주기 보다는 오히려 이익손실로 인해 자본이 고갈될수도 있고 심지어는 국내생산을 줄여서 그 피해가 오히려 일반 서민들에게 간다는 사실을 미국의 지미카터 대통령이 행한 초과이익세를 예로 들어 설명한다... 뿐만 아니라 해고 역시 불가피한 선택의 하나이고 노동조합으로 인한 폐해를 디트로이트의 예를 들어 설명해놓았다.. 잘나가던 자동차도시였던 디트로이트가 어떻게 해서 몰락의 길을 걸었나...? 경쟁업체였던 일본의 자동차들과 비교해서 비싼 임금과 맘대로 해고할수도 없는 노동시장의 경직성, 그리고 비효율적인 일처리때문이라고 진단하고 그 모든것 앞에 강력한 노동조합이 있었다... 노동자의 고용을 보장해주고 노동자들의 권익에 앞장 선 그들로 인해 노동자들 전체가 침몰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니... 그리고 요즘 많이 회자되는 이른바 버핏세라고 칭하는 부자세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하는데... 부자들이 내는 조세부담률은 최고소득세율은 35%이고 상위10%소득층의 연방소득세 부담률은 71%나 된다 버핏이 주장하는 17.7%는 소득세율이 아니고 그의 회사인 버크셔헤서웨이에서 얻은 투자수익이라는 점 주주나 지분소유자에게 지급되는 배당수익은 회사와 개인차원에서 이중과세되고 있고...일부 사람들이 주장하듯이 부자들이 일반인에 비해 적게 내고있는게 아니라고 명시한다. 뿐만 아니라 위험한 벤처자본에 투자한 사람들에 대한 일종의 보상차원이라는 것이고 그럼으로써 벤처나 신생기업에 투자할수 있는 사람도 생기고.. 새로운 일자릴 창출할수도 있음을 애플과 같은 IT기업들을 예로 들어났다 또,기업의 세부담을 높이게 되면 결국 경제활동이 억제되고 자본의 유출을 부르며...다시 세수가 줄어드는 악순환을 겪게 된단다 그가 말하고자하는 바는 자본주의는 절대악도 아니고 추하지도 않으며 탐욕스럽게 이익만 추구하는 체제가 아니라 일자릴 창출하고 사람들이 보다 더 잘살게 하는 가장 성공한 체제이고 바람직한 경제라고 말한다... 오히려 지금의 사태를 불러온건 정부의 잘못된 판단과 정치적인 이해관계로 인한 실패이고... 자유로윤 시장체제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길만이 바른 길이라고 이야기한다... 읽으면서 납득이 가는 부분도 있었고 해고의 정당성부분이나 일부 부자가 독식하다시피하는 이익에 대해선 너무 기업가의 손을 들어주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버핏이 주장하는 부자세의 도입부분에도 버핏의 손을 들어주고 싶은건... 아마도 나역시 가난한 서민이고 일부의 사람들이 모든 부를 독차지하는것에 대한 불만과 저항이 있어서 인것 같다... 저자의 주장대로 달러가 아닌 금본위제로 돌아간다면 좀 더 나아질까...? 어려운 문제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