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랑만큼 진부하면서도 구차하고 구질구질하기까지하면서도... 끝임없이 회자되고 칭송받는 소재도 없는것 같다... 테마명작관은 6명의 작가가 다양한 방식의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파멸적인 사랑...자신의 삶조차 희생하는 사랑...그리고 짝사랑등 다양한 사랑의 방식을 이야기한다.. 인상적인 건 역시 소재가 좀 더 자극적이고 파멸로 치달아가는 여자를 그린 헨리 제임스의 실수의 비극... 제목에서부터 비극적인 냄새가 난다고나 할까...? 통속적인...그리고...내용을 유추해볼수 있는 뻔한 제목 그럼에도 범죄의 향기가 나는 이런 소설이 역시 오래 인상에 남는 건 어쩔수 없는것 같다 모파상의 의자고치는 여자는...모파상 특유의 비극적인 냄새가 나는 작품이었다... 비루하고 초라한 여자의 편집증적인 외사랑...그리고 그 사랑을 무시하고 비웃는 남자의 속물성을 꼬집어 놓았다... 그 사랑을 하는 여자의 비극적이기까지 한 모습을 바라보는 냉소적인 시선...왠지 진주귀걸이를 읽을때의 느낌과 좀 닮았다고 할까...? 그리고 전형적인 사랑의 모습을 한...통속적인 내용의 이녹아든... 너무 사랑한 세남녀...그중 둘은 결혼하고 한동안 행복했지만...이윽고 불행이 닥치고..그 불행을 다른 남자가 기다렸다는듯 가난과 불행의 굴레에서 구출해준다는... 너무 뻔한 내용이지만...마치 시처럼,노래처럼 운율을 맞춘이야기로 풀어 좀 색다른 느낌이었다... 낡고 진부한 소재인것 같은 사랑이야기를 각자가 갖는 특유의 개성으로 엮어놓아서 의외로 좋았던것 같다... 테마로 엮은 이런 방법이 의외로 참신하게 다가온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