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궁금했던 것들 중 하나가 강의 시작점이 어디일까 하는 점이었다... 처음부터 큰 강으로 시작하진 않았을것이고...도대체 어디서 처음 시작됐을까 싶었는데... 이책을 읽음으로써 적어도 한강의 시작은 알게 되었다... 강원도 태백시에 있는 검룡소란 곳에서 퐁퐁 샘처럼 솟아올라 굽이굽이 가로질러 작은 천이 되고 다시 큰 강이 되어 서해로 빠져 바다와 만난단다... 그리고 한강이란 뜻도 큰강이란 뜻이고...우리가 흔히 아는 아리수란말은 광개토대왕비에 나오는 말이란다... 한강의 발원지부터 시작해서 서해로 빠지는 과정을 지도로 상세하게 표시해놓았고... 곳곳의 면면과 그곳에 얽힌 역사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그래서 마치 옛날 이야기를 듣는것 같이 흥미도 있고 더불어 역사도 자연스럽게 알수 있다 한강이란 이름도 영월에서 서강을 만나 비로소 한강이란 이름을 얻게 됐단다... 읽으면서 삼국시대에서 한강을 차지하는게 굉장히 중요한 의의가 있었다고 배웠던게 문득 기억이 난다 충주 호를 거쳐 단양에 이르고 넓은 들판과 평야를 지닌 여주를 거쳐 북한강과 만나 두물이 만나는 곳이란 두물머리를 거쳐 서울에 이른다.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 오늘날 수많은 공원과 생태공원이 있어 서울을 좀 더 살기좋은곳으로 만드는데 있어서 젤 중요한 역활을 맡고 있다고 생각한다... 파주와 김포를 거쳐 강화도에 이르면 한강의 긴여정은 거의 끝 강화도는 한강을 지켜주는 방파제 역활을 하는곳이다...그래서일까 특히 외세의 침략이 잦아서 신미양요,병인양요,그리고 강화도 조약까지... 강화도는 우리역사를 공부하는 데 있어서 정말로 중요하고 빠져서는 안되는 곳이 되었다. 작은 샘에서 시작하여 자그만치 500km 긴 여정을 거치는 한강을 보면서... 강의 역활이 어떤건지...사람에게나 동물들에게나 얼마나 살아가는데 있어서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됐다... 더불어 역사공부도 넘 재미있게 한것 같다...단순하게 한강이야기만이 아니라... 아이랑 방학때 책을 들고 같이 답사해보는것도 넘 좋을 경험이 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