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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 패밀리 - 로스차일드 250년 부의 비밀
요코야마 산시로 지음, 이용빈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예전의 우리나라는 상인을 경원시했던 적도 있었다...물론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이야기지만...
우리가 사대부정신이나 유교사상 그리고 쇄국으로 똘똘 뭉치던 그때에 서구 열강은 이미
국채가 발행되고 공채가 있고 주식을 발행했다니...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그 격변의 시대를 관통하는 가문이 바로 로스차일드 이다...
합스부르크가나 부르봉가문등 유럽의 유력가문과 왕가와의 긴밀한 도움과 협력으로 격변기의 유럽에서 살아남는것 뿐만 아니라
수많은 가문들이 몰락하는 와중에도 오히려 부를...그것도 어마어마한 부를 형성하게 된것이다..
거기에는 엄청난 정보력을 손에 쥐고 있었던 영향이 젤 큰것 같다
한 나라를 좌지우지할 정도의 가공할 자본과 정보력으로 과감하게 베팅을 하는것...
로스차일드가가 이렇게 어마어마한 부를 형성하기까지의 과정이 마치 한편의 드라마와 같이 재밌었다
그리고 중요한 점이 가족간의 결속
초대 마이어 암셀이 부를 형성하기 시작한 이후로 그 막대한 부를 아들 다섯에게 나눠주며
그들 사이의 결속을 강조한 대목은 그 유명한 화살부러뜨리기 일화로 알수있다..
그들이 부를 형성하면서 지금은 불법이지만 그 당시엔 불법이 아니었던 여러가지 방법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불만과 원망을 초래하기도 했지만...전쟁을 막는 역활도 했다니...의외이기도 하다...
나폴레옹을 반대해 영국에 군자금을 댄 일로 결국 나폴레옹을 몰락시키기도 했을정도니...그들의 자본의 힘이란...
왕가나 고위급과의 교제로 얻은 채권매매만이 아니라 산업혁명 초기의 철도투자와 같은 것에도 재빨리 눈을 돌려
한발 앞선 투자와 과감한 결정으로 인해 엄청난 부를 형성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근대로 들어서며 주업종인 은행뿐만 아니라 와인과 미술과 같이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있단다...
부자는 3대를 가지 못한다는 말이 있지만...
이 로스차일드가 만은 예외인것 같다...
한발앞선 투자와 끝없는 변신들...그리고 각국에 다양하게 포진된 네트워크망을 통한 정보력...
아마도 앞으로도 이 가문의 영광은 계속 될것 같다...
너무나 어마어마한 부를 형성하고 있는 그들이기에 부럽다는 마음조차 들지않을 정도로 비현실적인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