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독 귀족 탐정 피터 윔지 3
도로시 L. 세이어즈 지음, 박현주 옮김 / 시공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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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추리소설 클래식으로서 오늘날처럼 다양한 법의학이나 도구들이 발전하지않았음에도 
 

멋지게 타살자의 타살원인과 그 방법에 대해 추적하는 과정이 경의롭다...

 

가끔식 조선시대에도 타살자의 타살원인을 나름의 도구로 멋들어지게 찾아내는걸 보면...

 

사람들은 예나 지금이나 끊임없이 완전범죄를 꿈꾸는 자와 그 범죄를 찾아내는 자의 숨바꼭질과도 같다는 걸 느끼곤 한다.

 

여기 한 남자가 헤어진 연인과의 마지막만남에서 돌아와 격심한 복통에 시달리다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게다가 공교롭게도 피살자의 죽음원인은 비소중독으로 밝혀지고...

 

그 연인이 용의자로 오르는건 어쩌면 당연한 순서...

 

용의자의 직업은 추리소설작가이자 이번 작품의 소재 또한 독극물..넘 아귀가 맞아떨어진다

 

우리의 피터윔지경은 용의자인 그녀에게 한눈에 반하게 되어 그녀의 무죄를 확신하며 적극 변호에 나서게 된다,

 

읽으면서 원초적 본능도 조금은 생각나게 하는 부분이긴하다...그녀가 팜므파탈이 아닌점은 아쉽지만...

 

용의자인 해리엇에겐 명확한 살인동기가 없다는 점만이 유리한점이고...

 

이제 범행도구를 어떻게...어떤 방법으로 피살자에게 전달됐는지...

 

살인동기는 뭐였는지...?아님 혹시 자살은 아니었는지...?

 

일견 너무나 단순하고 완벽해서 중간이후부터 과연 어떻게 이야기를 끌고 나갈지 은근 걱정도 됐지만...

 

살인방법의 기발함에 무릎을 치게한다...

 

역시 독살은 좀 극적이고 드라마틱한 경향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그 시대엔 유행했던 것들이 지금의 시대에선 의미도 알기힘들고...새로운 각주도 필요할 정도로 의미가 안통하는...

 

읽으면서 맥락이 조금씩 헷갈리는 단점이 있다...

 

특히,인용문과 유머에서는 의미를 알수없어 맥이  끊기는건 몰입에 도움이 안된다...그런 부분이 아쉽다고나 할까...?

 

 

공작자제로서의 높은 지위와 재산,인맥등을 이용하여 주변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활용하는 피터윔지의 지적탐험이 넘 부럽기도 하고...

 

오늘날같이 싸이코패스나 연쇄살인,각종 살인도구의 등장이 없는...

 

단순한 사건을 끝까지 몰입하도록 이끌어가는 작가분의 탁월한 기량에 경의를 표하게 하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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