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저택 사건
조세핀 테이 지음, 권영주 옮김 / 검은숲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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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도 일본추리소설스러운 제목으로 인해...최근의 작품으로 오해한 책이다...


이책이 쓰여진 때가 1948년이라는 사실이 믿기지않을 정도로...재기발랄한 문장과...



요즘 읽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세련됨...거기다 뛰어난 가독성까지



제일 중요한건...이책에선 살인이 일어나지 않는 다는 사실!!!



살인없는......특이한 가해자나 비참한 피해자가 없는.. 이런류의 추리소설을 접해본적이 언제였는지...



생각해보면 어린 나이에 읽은 셜록홈즈나 아르센뤼팡,그리고 아가사 크리스티까지...



아이용으로 각색해놓은 책에도 미스테리엔 살인이 빠져서는 안되는 중요한 요소였던것 같다



그래서 더욱 살인없는 이책이 신기하다...놀랍지만 그럼에도 재미있다!!!



여기 한 사건의 피해자진술이 있다.



15세의 어리고 교육을 잘받은 소녀가 납치와 감금 ...심지어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40세전후의 노처녀와 그 모친.. 낡고 외진프랜차이즈저택에서 외롭게 생활하는 그 모녀가 가해자로 지목...



그 모녀는 도대체가 그 소녀를 본적도 없다는 진술...



무슨일이 일어난걸까...?



누구말이 맞는걸까....? 누가 거짓말쟁이인걸까...? 아님 무슨 사연이 있는걸까...?



어찌보면 간단한 이 사건을 너무나 재미있고...미묘하게 이끌어가는 작가의 솜씨에 감탄스럽다



어느샌가 좀 더 자극적이고 좀 더 색다른 살인사건에 열광하던 나에게...



이 작품은 살인이없어도 충분히 재미있고..아슬아슬함을 느끼게 해 준 작품이었다.



게다가 실제 일어난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는 점도 내 흥미를 끈다.



`시간의 딸`이란 작품도 역사를 다룬 영어권미스테리중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는다니...



이책에 대한 호기심도 생긴다...조만간 볼수 있었음 좋겠다



인간이란 보이는 것과 다른 족속이 얼마나 많은지...



같이 산 세월이 아무리 오래됐어도 그 사람의 본질에 대해서 알기란 얼마나 어려운건지...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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