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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뉴욕
이숙명 지음 / 시공사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진짜...어쨌거나,거긴 뉴욕이었다
임대료가 살인적이어도....괜찮은 방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라 할지라도...그곳은 뉴욕이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그럴만한 곳이다...
누구나 지금 사는 삶이 만족스럽지못하거나...무언가로부터...혹은 누군가로부터 도망가고 싶을때가 있다...
여기 용감한 아가씨는 그걸 실천할 만한 용기가 있었고....
그래서 모든이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는것이다...
왠지모르게 자유의 분위기가 느껴지는곳....선망의 도시 뉴욕을 용감하고 씩식하게 정면돌파한 이 아가씨의
용기가 새삼 놀랍고 감탄스럽다...거기다 잘 다닌던 직장을 때려치운것까지...!!!
아는 후배의 도움으로 방을 얻으면서 남들도 못해본 미쿡 법정엘 서보기도 하고...
우리나라에선 어마어마한 가격으로 팔리는 소위 명품이란걸 알뜰하고 저렴하게 사는 요령도 터득하고...
심지어는 그걸로 돈을 버는 친구까지 알게된다...
왠만한곳에서 쇼핑하는 노하우도 알게 되고...
무엇보다도... 뉴욕사람들의 자유분방한듯하면서 타인을 존중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알게 된것 같다.
의외로 지하철에선 노약자뿐만 아니라 여자들에게도 자리를 양보한다니...
갱스터영화속에서의 무법천지같은 지하철이미지랑 많이 달라서 놀라웠다.
게다가 먹거리의 저렴함과 비싼 임대료의 대비...
마주치는 사람들마다 친절함이 배어있어 언제든... 누구에게든... 친절을 베풀기위한 준비가 된 듯한 뉴욕커들
거기다 어떤상황에서든 유머감각을 잊지않는다니....
삶의 여유가 묻어나는것 같다...
생활에 찌들고 지치고 쉬고 싶을때...누가나 한번즘 꿈꾸는게....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으로 떠나서 정말 맘껏....미친듯이 자유롭게 살아보고 싶다는 것일거다...
나역시....가족도 친척도 친구도 없는 새로운 곳에서 살아보고픈 유혹을 느낀다...
한번도 뉴욕을 염두에 둔 적이 없었는데...이책을 통해서 뉴욕도 고려대상이 되었음을 고백한다
나로 하여금 꿈을 꾼게 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