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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본능
제드 러벤펠드 지음, 박현주 옮김 / 현대문학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1920년 9월16일날 일어난 월가 폭탄사건은 실제로 일어난 사건일뿐만 아니라....
아직도 정확한 원인과 배후를 모르는 미제사건이란다
역사적 사실과 소설을 잘 조합해서 버무리는 실력이 탁월한것 같다...이 작가는...^^
전작`살인의 해석`역시 프로이트의 미국방문이라는 사실에다가 살인사건을 결합해서 독특한 소설을 소개하더니...
이책 또한 월가폭탄사건을 주제로...그 사건이 일어난 배경과 그 사건의 배후로 짐작될만한 사람들의 얽히고 설힌
이야기를 재미있고 맛깔스럽게 얘길해놓았다...거기다 그 당시의 사회적인 분위기나 풍경등
재미난 소재가 무궁무진한것 같다..
마치 그 폭탄사건현장에서 슬로우 모션처럼 폭발이 일어나기전과 후... 일련의 과정을 본 영거박사..
그리고 그와 같이 있으므로서 사건의 당사자가 된 리틀모어반장과 콜레트...
거기다 콜레트를 해칠려는 사람들이 주위를 맴돌고...세사람은 영문을 알수없다..
여기에 콜레트와 그녀의 동생 뤽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영리한 콜레트의 기지로 방사능을 따라서 그녀와 동생이 잡혀간곳을 찾아가게 된 영거와 리틀모어반장은 ...
범인중 한사람을 추적하게 되고...사건은 엉둥한 방향으로 그들을 내몬다...
그리고 그 폭파사건이 일어나기전 그 사건에 대해 미리 알고 있었던 사람이 있었으니...
하나의 사건을 매개로 그 사건밑에 엄청난 음모와 배후가 도사리고 있다는 설정이 흥미를 돋우게 한다..
거기다 뤽의 이상한 증상...그 애가 말을 하지않는 이유는 뭘까...?
살인의 해석에서와 마찬가지로 프로이트가 등장해서..사람 내면의 정신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흥미롭다.
사람..아니 동물들에게는 죽고자 하는 죽음본능이란게 잠재되어있단 말...
지금은 방사선이나 엑스레이 같은게 일반화 되어있지만...
1920년대 당시엔 방사능취급시의 위험성이나 라듐에 대해 잘 몰라서
위험에 노출된 사람들이 많았던것 같다...
그걸 처음 발견한 퀴리부인조차도...
폭탄사건을 매개로 그 시절의 정치상황이나 국제정세...그리고 사람들의 생활을 아울러서 연결해 놓고...
그 사건들을 하나씩 연결해서 하나의 이야기로 끌어가는...
스토리의 힘이 아주 강력한 작가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