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대재앙으로 지구상에서 도시들이 파괴되고 남은것이 별로 없는 그곳에.. 지하도시에서 손님들이 찾아왔다... 그 누구도 환영하지않는 손님들이... 인류가 서로 미워하고 증오하며 벌인 전쟁땜에 모든것이 폐허로 변한곳에서 살아남아 죽을만큼 고생하고 굶주려가며 일해서 건설한 도시 스파크스... 그래서인지 스파크스 주민들은 지하세계 앰버에서 온 그들을 의심하고 원망하는 마음까지 있지만... 그들의 딱한 사정을 아는지라 잠자리와 먹을거리을 내어주는데... 식량은 한정되어있고 사람수가 많아서 불안하다. 여기에 몇몇의 사람들이 불안한 맘을 부추기고 들쑤시어 서로를 의심하고 질시하기에 이르러 손쓸수 없는 지경에 이르는데... 두 집단의 갈등이 넘 첨예하고 서로를 증오하는 맘이 극에 달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것이 불가능하게 보인다. 결국 대재앙에서도 살아남은 사람들이 여기에서 무너질것인가...?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약간의 틈으로도 오해가 생기고 그 오해가 커다란 재앙이 되는건 정말 순식간이었다. 미움과 원망하는 마음으로, 싸움이 되고 그 싸움이 커져서 전쟁이 되는 과정이 되풀이 되는걸 보면...답답하기도 하다. 이런 악의 사슬을 끊는덴...역시 용기가 필요함을 어린 리나와 둔이 보여준다. 지금도 서로의 의견이 맞지않아서...종교가 달라서...이념이 달라서 ... 지구곳곳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그들에게 필요한건 뭘까...? 그들을 막을수 있는건 이제 없는걸까...? 필요한건 지금 이순간 ...서로에게 겨눈 총부리를 거두고 대화와 타협,양보하는것임을 우리는알고있다. 알면서도 할수없는건...너무 많이 온탓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