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이는 입학선물로 자기방을 선물받았어요... 예쁜 벽지에 책상...게다가 공주 침대까지... 넘 기쁜 현정이는 공부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지요... 근데 그런 기쁨도 얼마가지않았습니다... 느닷없이 냄새나고, 잔소리도 심하고 ,게다가 틀니까지하신 할머니랑 방을 같이 써야된다는군요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 현정이가 할수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어요... 넘 싫은 틀니괴물이랑 현정이가 친해지는 과정이 넘 재밌어요... 밉고 냄새나는 할머니지만 다른사람에게 사과하고 굽신거리는게 넘 보기싫은 현정이... 현정이는 왜그런지 이유도 모르겠지만...^^ 읽는 내내 웃음도 나고 투덜거리는 현정이가 넘 귀여웠어요... 어릴때 딸이 많고 남동생 하나였던 난... 단 한번도 내방을 혼자서 써본적이 없어 현정이의 맘을 십분 이해할수 있었어요.. 혼자서 커서 자기방을 갖는게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우리딸은 절대 모르겠지만...^^ 나이많으신 할머니와 현정이가 서로 이해해가는 과정을 재미난 에피소드로 엮어놓아 넘 재밌고 생각할꺼리를 만들어 준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