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에서 적으로...

블러드 프롬이즈 - 내가 선택한 금지된 사랑 ㅣ 뱀파이어 아카데미 시리즈 4
스콜피오 리첼 미드 지음, 이주혜 옮김 / 글담노블 / 2011년 5월

일단 표지에서 풍기는 섹슈얼한 느낌은 ...어릴적 순정만화를 보며 가슴두근거리던 그때를 생각케했다.

책을 읽고선... 표지그림이 생각보다 많은걸 의미했다는걸 알게됐다.

사랑하는 스승이자 연인인 디미트리가 결국 악한 벰파이어인 스트리고이가 돼 버렸다.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이제 줄곧 서로간에 약속했었던...둘중 누구라도 스트리고이가 된다면...

다른사람이 아닌 자신들의 손으로 그사람을 은말뚝으로 죽여주기로 했던 약속!!

이제 사랑했던 그를 찾아 러시아로 머나먼 길을 떠난 로즈...

가는곳마다 그의 행방에 대해 묻지만...찾기가 쉽지않고...



사실 트와일라잇시리즈가 워낙에 공전의 히트를 친덕에 요즘 벰파이어를 주제로 한 책이 범람하고 있어서...

그 차별화를 하기가 쉽지는 않고 좀 싫증을 내는 단계에 이른것도 사실이다...

카피에 등장하는 기존의 벰파이어로맨스를 뛰어넘는 새로운 벰파이어소설처럼... 획기적인 차별화는 아니지만...

좀 색다른맛은 있는것 같다...

일단 캐릭터가 매력적인게...

디미트리나 로즈가 일방적인 사랑과 정의를 가진 류가 아니라...

사랑하는 연인에서 필연의 맞수...반드시 제거해야할 대상으로 변한 거다...사랑하는 맘을 완전히 제거하진 못한채...

그래서 갈등하고 괴로워하고 흔들리는 여주인공의 맘이 쉽게 공감도 되는것 같다...

6편의 시리즈라는데...다읽은게 아니라서...아쉽기도 하다.

로즈의 결속파트너 리사의 이야기도 흥미진진하다...

리사와 크리스티안의 사랑얘기도 궁금하고...뒷이야기가 넘 궁금해지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디미트리란 이름을 넘 좋아해서...

둘의 사랑이 맺어졌음하는 맘도 있고...^^

과연 두사람은 어떻게 될지...넘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