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 낭자가 떴다 - 조선을 구한 여전사
강민경 지음, 강소희 그림 / 생각과느낌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갖바치의 딸로 태어난 단월이는 아버지가 애써 만드신 태사혜를 갖다드리러 가다가 동네 아이들에게 둘러쌓여 고충을 겪게 됩니다.

조선시대에서 갖바치는 천민이라 사람취급도 받기 힘들었답니다...

이때 나타난 강림도령...

까만 복면을 한채 나타나 동네 궂은 일을 다 해결한다는..바로 그분이 단월이를 구해주신겁니다..

근데 이게 무슨 인연인가요...?

태사혜의 주인이 바로 강림도령인겁니다.

이날의 인연으로 마님집을 드나들며 인연을 쌓아가던중에...

마님이 보통분이 아닌걸 알게 됩니다...

조선시대 이괄의 난 때...홀연히 나타난 남장여인이..... 이괄의 난을 평정했고...

그 여인의 성씨가 부씨성이었다는 게 알려진것이 전부였다니..넘 아쉬울따름입니다..

아마도 조선시대가 유교사상이 깊게 뿌리내려져서 모든기록이 남자위주였던것이 이런 안타까운 일이 생기게 된 원인이 아닐지...

어쨋든...마님은 천민이지만 그림을 잘 그리는 단월이에게 불탄 창덕궁 단청을 보완하는 견습공 모집에 응모하게 합니다.

조선시대같이 사농공상의 계급이 뚜렷하고 남여의 구별이 엄격한 사회에선 그야말로 청천벽력같은 일이었죠...

그일로 단월이는 옥에 갇히는 고충을 겪게됩니다...

하지만...천민이라서...여자라서... 할수없다고 미리 포기했던 단월이에게...

길이 없으면 만들면 되고...꿈이란 자기가 하고싶은 일로 다른사람에게도 선한덕을 끼칠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 넘 인상깊었습니다.

마님 역시 여자의 몸으로 나라를 구한 전력이 있어서인지...

여자라서... 천민이라서...못할일은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거죠..

우리가 잘 몰랐던 부낭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부낭자의 이야기를 이렇게 동화로라도 알수있게 되어 넘 반가웠습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맘에 있어선 남여의 구별이 없음을 알게 해준...

너무나 소중한 책입니다..

지금시대에선 남녀의 차별로 시험도 볼수 없었다는 걸 우리애는 이해하기 힘든가봅니다^^

그렇게 어려운 시대에도 자신의 꿈을 향해 이렇게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었단걸 우리애가 알았음 좋겠네요

앞으로도 우리가 잘 몰랐던 인물들에 대한 책이 나오면 넘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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