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이제것 나누는 사람의 선행에만 초첨과 관심을가졌지...그 대상이 되는 사람의 기분이나 자존심에 대해서는 아무도 의견을 나누거나 이의를 제기한 사람도 없었고해서인지...관심이 없었다는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아마도 은연중에 봉사한다는 것에 오만한 맘이 있었나봅니다.. 어느날 학원의 휴강으로 예전부터 알지만 친하진 않은 석진이를 만난 연우는 석진이를 따라 아동센터에 놀러가서 아이들과도 어울려 놀다가 책이 얼마 꽂혀있지 않은 독서실을 보게 되고... 그날의 기억을 글짓기로 써서 상을 받게 된다... 게다가 그 내용이 알려져 전교생의 책나눔 운동이 시작되서 여기저기서 모은 책과 성금을 아동센터에 기부하게 됐는데... 석진이는 그날부터 서먹서먹한게 이상한 태도를 보인다... 왜일까...? 연우는 좋은 뜻으로 한 기부였지만...받는 사람의 기분이나 자존심같은건 전혀 고려하지않고... 주는쪽의 성의만 강제로 들이민것과 같았다는걸 깨닫게 되면서..참다운 나눔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항상 나눔에 대해 권유를 받으면...형편이 어려워서..또는 시간이 없어서... 라고 거절했던 경우가 많았는데... 여기 돈이 없어도 남에게 줄수 있는게 있다는 부처님의 말씀이 있다... 표정을 부드럽게 하고 따뜻한 맘을 나눠주고...칭찬과 격려의 말을 하고... 내자리를 양보하고... 그야말로 돈이 드는것도 아니고 어려운 것도 아니면서 남에게 줄수 있는 것이다... 주는것도 중요하지만...받는것 역시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해주고 진정한 의미의 나눔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