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아는 유명한 남편의 폭력으로부터 도망치려고 하는 여자가 있다.또다른 여자는 자신의 답답하고 억울한 운명으로부터 달아나고 싶어했다.서로 어떤 접점도 없어보이는 두 여자가 한날 한시 같은 공항에서 서로를 알아보고 서로의 운명을 바꾸면서 자신을 살리고자 한다.그런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것이 바로 이 책 라스트 플라이트다.이 책에 나오는 두 여자 클레어와 이바는 사는 세계가 다르지만 각자가 곤경에 처해있다.상원의원이었던 모친과 함께 그 자신도 자선단체를 운영할만큼 유명하고 부유한 남편을 둔 클레어는 남들의 생각과 달리 모든 행동을 억압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남편으로부터 폭력에 시달리고 있지만 어디에도 도움을 청할 수 없다. 그녀의 편에 서서 그녀의 탈출을 적극적으로 돕던 친구의 도움으로 간신히 남편으로부터 탈출할려는 순간...이제까지 노력했던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갔을 뿐만 아니라 그녀의 탈출계획을 눈치 챈 남편으로부터 목숨을 위헙받는 처지가 된다.한편 또다른 여자 이바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노력한 결과 모두가 부러워 하는 버클리대학에 들어갔지만 한순간의 실수로 모든 것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그 실수에 발목이 잡혀 매순간 나락으로 떨어지기만 하다 이제는 자신의 목숨마저 위협받는 삶을 살고 있다.그런 두 여자가 공항에서 만나 서로의 신분을 바꾸는 위험한 선택을 한다.클레어는 남편이 없는 세상에서 자유로운 삶을...이바는 자신의 실수에 더 이상 발목이 잡히는 않는 삶을 살게 되기를 기도하며 위험천만한 도박을 하는 두 여자이야기는 이렇게 각자가 처한 긴박한 상황에다 그들을 쫓는 범상치 않은 인물들의 위협을 더해 페이지 페이지마다 긴박감이 넘처흐른다.이 설정만으로도 충분히 긴장감이 넘치지만 작가는 여기에다 서로 바꾼 신분으로 탄 비행기가 추락한다는 설정을 더해 긴박감을 증가시킨다.자신의 남은 인생을 걸고 목숨을 건 도박에 도전한 용감한 두 여자의 이야기로 지루할 틈이 없었던 이야기였다.흥미롭고 스릴감 넘치고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는 멋진 스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