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리스트의 파라솔
후지와라 이오리 지음, 민현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알콜 중독자로 단순히 사회 부적응자이거나 혹은 실패자로만 보였던 바텐더 시마무라는

폭발 현장에 자신이 마시다 남긴 술병때문에 신분이 탄로난다.

그리고 예상했던 대로 그는 경찰에 지명수배된 전력이 있었을 뿐 아니라

이미 이전에 한차례 폭발 사고를 일으켜 한 사람을 죽인 경력이 있는...이른바 운동권 학생이었다.

문제는 그때 그와 함께 학생운동을 했던 다른 두 사람이 그날 같은 시간 그 자리에 있었고

이번 폭탄테러에 희생된 사람들에 포함되었다는 사실이었다.



20여년이 지난 후 함께 했던 사람들이 한날 한시에 서로를 모른 채 한 자리에 모일 확률은 얼마나 될까

시마무라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이 이상한 우연을 눈여겨 보지않을까

그렇다면 누군가가 이 세사람을 노린걸까?

분명 누군가가 이 사건의 배후에 있는 건 분명한데 어느것 하나 드러나는 게 없다.

서로 다른 환경의 사람들...오랫동안 연락조차 해본적 없는 사람들...그리고 아이와 함께 온 부모들...

그 들 사이에 공통점은 뭘까?

종잡을 수도 짐작할 수도 없어 헷갈리는 가운데 엄청난 흡인력을 보여주는 테러리스트의 파라솔

과연 동시에 유명한 상을 수상한 작품답게 한시도 눈을 돌릴 수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