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시대 돈 버는 해외주식 - 현직 펀드매니저와 강남 Top PB에게 배우는 위기 속 안정적 투자법
유나무.전래훈 지음 / 길위의책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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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시작되고 엄청나게 폭락했던 주가는 이내 반등을 해서 오히려 그 전년대비 더 높은 수익률이 발생하게 되었고 치솟는 물가와 원자재 상승, 부동산 폭등 등으로 현금자산 가치는 폭락하면서 자금은 계속 주식시장으로 몰려들었다.

그중 많은 자본이 전 세계의 주식시장 중 가장 큰 미국 주식시장으로 몰려들었는데 우리나라 투자자들 역시 다르지 않았다.

너도나도 주식시장에 뛰어들면서 과열 양상을 보인 주식시장은 이제 코로나 팬데믹이 안정적으로 변하고 각국의 대처가 위드 코로나 시대로 가면서 엄청나게 풀었던 유동성 회수에 나서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이로 인해 투자환경 역시 급변하게 되었고 재작년이나 작년 상반기의 엄청난 수익률만 보고 뛰어든 개미는 작년 말부터 된서리를 직격으로 맞게 되었다.

누가 돈을 벌었다는 정보만으로 뛰어들었다간 한순간에 모든 걸 잃고 나락으로 가기 좋은 요즘의 시장... 이런 위드 코로나 시대에도 돈을 벌 수 있다며 자신 있게 내놓은 책이다 보니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알만한 내용 위주로 되어 있다.

전체적인 맥락은 앞으로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투자를 해야 하고 어떤 부분에 신경을 쓰고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주고 있다고 보면 될 듯하다.

코로나 팬데믹이 투자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건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기존의 전통적인 회사 중 달라진 패러다임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곳이 많고 주식시장에서는 그 차이가 현격하게 드러났다.

비대면 시대 온라인 쇼핑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결제 시스템 역시 캐시 리스나 우리도 흔히 쓰고 있는 무슨 무슨 페이 같은 결제 시스템이 대세가 된 지 오래...

더불어 모든 사고파는 것은 이제 플랫폼에서 하는 게 당연한 일상이 되었고 모든 분야에서 기존의 체제는 플랫폼 시장에 다 잠식될 날이 멀지 않은 듯하다.

클라우드 시장의 부상 및 전기차 시대의 도래 등... 우리도 이제는 몸으로 느끼고 있는 변화를 제대로 짚어줄 뿐만 아니라 이 시장에서 어떤 점을 눈여겨봐야 하고 어떤 회사가 앞서가고 있는지 앞으로의 성정 가능성은 어떤지를 이제까지의 매출과 주가 등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하면서 근거를 증명하고 있다.

물론 이런 개별주도 개별 주지만 이런 모든 걸 담아놓았으면서도 개별 주보다 훨씬 안정적인 ETF를 중점적으로 소개한다는 부분이 특히 마음에 든 부분이다.

우리보다 수십 년 전부터 이런 다양한 주식을 한데 묶어놓은 ETF 투자가 활성화된 미국인만큼 그 수가 헤아릴 수 없이 많아 초보인 사람들은 찾기도 쉽지 않은 데 그중에서도 옥석을 골라 놓았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을 이유가 될 듯하다.

게다가 개별 주나 ETF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꾸준히 관심 가져야 할 부분으로 배당주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데 1년에 한번 배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우리나라 주식과 달리 분기별 혹은 매달 배당을 하는 주식을 소개하고 있어 다양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된다.

투자는 자신의 책임하에 모든 것을 해야 하는 만큼 이 책을 무조건 맹목적으로 믿는 건 안되지만 투자를 하고 싶은데 어디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사람에게 길잡이를 할 만하지 않나 생각한다.

어렵지 않은 설명과 다양한 주식과 ETF를 소개해 주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읽을만한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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