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토끼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
와카타케 나나미 지음, 문승준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시 예상대로 소녀들의 가출은 단순 가출이 아닐 뿐만 아니라 그 들 중 한 명이 살해당하는 일까지 벌어졌지만

부모들의 태도는 미온적이기만 하다.

어쩌면 아이의 가출보다 다른 사람들의 말과 시선, 체면 같은 게 더 신경 쓰인 탓인지도 모르겠다.

물론 아이들은 이런 부모의 태도를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어른의 눈으로 봤을 때

이 부모들의 태도를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

내 아이가 무사히 돌아왔을 때 다른 사람들이 색안경을 끼고 본다면 더 큰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하지만 이제 그런 태도를 취하기엔 늦었다.

이미 한 아이가 살해당했고 실종된 아이도 1명이 아닌 2명이 된 지금은...

작은 단서 하나하나를 쫓다 드디어 큰 그림이 어느 정도 맞춰진다 싶었을 때 또 다른 재난을 당하는 하무라를 보면서 그녀에게 왜 불운한 탐정이라는 그런 별명이 붙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었다.

게다가 이 사건은 그녀에게 커다란 트라우마가 되었든 듯하고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삶을 바라보는 태도마저 바꿀 정도의 흉터를 남긴듯 하다.

.

.

.

.

과연 소녀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갈수록 긴장감이 더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