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북클럽이 뱀파이어를 처단하는 방식
그래디 헨드릭스 지음, 강아름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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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도대체 뭘 본거지?

이웃 동네에서 아이들을 상대로 벌어지는 수상한 일들이 이웃집 남자 제임스와 관련이 있다는 걸 깨달은 퍼트리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이웃 동네를 방문했다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한다.

도저히 지워지지도 누군가에게 말할 수도 없는 모습

그건 뭐였을까? 제임스의 입으로 마치 벌레의 다리처럼 생긴 것이 쓰윽 삼켜지듯 사라진 건...



너무나 기괴하고 상상을 초월하는 장면을 목격한 사람은 일단 자신의 눈을 의심하기 마련이다.

내가 잘 못 본 건 아닐까? 하고...

본인 스스로도 확신이 없다면 누군가에게 말하기도 쉽지 않다.

더군다나 아내를 은근히 혹은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남편을 둔 여자라면 더 그렇다.

책에 나오는 여자들은 겉으로는 중산층에 아이들과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사는 아무 걱정 없는 사람들처럼 보이지만 남편들의 무시와 가부장적인 태도에 눈치를 보며 별다른 발언권조차 없다.

어쩌면 이웃집의 위험한 남자보다 그런 남편들의 모습이 더 위협적인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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