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복수 주식회사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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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광고쟁이 후고는 사람들이 복수의 달콤함을 원한다는 걸 깨닫는다.

그리고 돈 냄새를 기가 막히게 맡는 그에게 이건 돈벌이가 되는 일이었다.

콘셉트로서의 복수

비즈니스 모델로서의 복수...

어떤 물건도 그럴듯한 포장과 광고로 팔아 치울 수 있는 능력의 사나이 후고는 드디어 새로운 일을 찾는다.

이른바 복수 대행~그것도 재택근무를 하면서!!!



이런 발상을 한다는 것 자체가 후고라는 남자가 얼마나 개성적이고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알려준다.

게다가 그는 단순히 사무실을 차리거나 회사를 만드는 수준이 아니라 더 확장해 주식회사를 설립하는 걸로 그가 어떤 유형의 인간인지를 보여준다.

철저히 자본주의적인 사고를 하고 모든 것에 경제적 득실을 따지는 돈을 사랑하는 사람...

주식회사를 차린 것도 세금에서 유리한 것 때문이기도 하고 의뢰인에게 당당히 경비를 뜯어내는 방법도 가히 예술적인 수준이었다.

자... 이제 모든 것은 갖췄다.

과연 누가 첫 번째 의뢰인이 될 것인지...

그 사람이 원하는 복수는 어떤 것일지 궁금해지고 우리의 배신당하고 버림받은 두 주인공은 어떤 복수를 의뢰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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