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자세를 비롯해 책 속에 나오는 고양이들의 모습은 고양이에 대해 조금만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어머.. 하는 감탄이 나올 만큼 고양이의 모습과 습성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다.
약간 외진 구석에 늘어져
있는 모습이라든가 어딘지 짓궂은 표정의 한 눈... 그리고 고양이의 평소의 습관 같은 걸 포착해서 그린 그림은 사실적이면서도
동화적이랄까
이 책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달밤에 모여들어 모두가 뒷발로 선 채 달을 향해 바라보는 모습을 그린
것과 자신들의 손톱과 달을 동일시하는 이야기가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