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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기온이 25도 가까이 오르내리면서 살짝 덥게까지 느껴지고 따사로운 봄볕과 살랑거리는 봄 바람에 하염없이 나른해지는 4월이네요.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아직 벚꽃이 피지 않았는데 남도에는 벚꽃이 절정을 넘어 어느새 서서히 지고 있다더군요. 봄 맞이 한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봄이 훌쩍 떠나는 것은 아닌지.........덥다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여름이 성큼 다가왔을 5월에 만나고 싶은 소설 꼽아 봅니다.
1. 엿보는 고헤이지/교고쿠 나츠히코/북스피어/2013-03-29
<우부메의 여름>, <항설백물어>, <망량의 상자>의 "교고쿠 나츠히코" 작품이라니 두말이 필요없을 것 같네요^^ 괴력난신적 미스터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작가로 평가 받고 있는 그가 이번에는 얼마나 신기하고 괴상(?)한 미스터리를 선보일지 벌써부터 가슴이 다 두근 거리네요.
2. 너머의 세상/주원규/새움/2013-03-04
책 소개글에도 나와 있는 것처럼 정말 하는 일마다 실패만 거듭하고 세상이 온통 나를 외면하고 비웃는 것 같은 절망감에 사로잡힐 때 차라리 이놈의 세상 멸망이나 해버렸으면 하는 상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이 책, “차라리 전쟁이나 났으면 좋겠어.” “차라이 이 세상이 무너져 버렸으면….” 과 같은, 어차피 더 나아질 게 없다면, 최악을 꿈꾸는, 그래서 모든 게 뒤집어진 곳에서 다시 한 번 시작하고 싶은, 그런 위험한 상상을 소재로 한 소설이라고 하네요. 작가는 처음 만나지만 그가 펼쳐낼 체제 전복 상상은 어떨지 기대가 되네요.
3. 게임/안데르스 데 라모테/밝은세상/2013-03-15
책 표지를 처음 봤을 때는 일본 만화인 "슬램 덩크"의 강백호 인가 싶어서 한참을 들여다 봤습니다^^ 요즈음 북구 유럽 추리 스릴러 소설이 강세인데 작가 국적이 북구 유럽 스릴러의 대표작 <밀레니엄>의 작가 "스티그 라르손"과 같은 스웨덴이네요. 우연히 주은 핸드폰 때문에 무시무시한 게임에 휘말린다는 설정 자체도 재미있고 유명 SF 소설가인 필립 딕 - 추리소설 작가가 왜 SF 소설 작가와 비교되는 지는 모르겠지만^^ - 에 비견될 정도로 유명하다고 하니 이 책을 통해서 북구 스릴러의 세계로 다시 한번 여행해보고 싶네요.
에고고 소설부문 추천 포스트도 작성 끝냈으니 이제 봄 볕을 즐기러 산책이나 다녀와야겠네요. 신간평가단 모든 분들과 운영자분들 모두 즐겁고 행복한 봄날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