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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순이 다 되었는데 아침 저녁은 춥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것을 보면 여름이 결코 오지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위대한 계절인 여름은 반드시 오겠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될 여름의 문턱인 6월에 만나고 싶은 소설들 꼽아 봅니다.

 

1. 배를 엮다(미우라 시온/은행나무/2013-04-10)

 

 

미우라 시온 소설은 <마호로역 다다 심부름집>, <고구레 빌라 연애소동>, <가무사리 숲의 느긋한 나날>, 이렇게 세 권을 읽어 봤는데 모두 재미와 감동을 함께 느껴볼 수 있었던, 참 좋은 느낌이 들었던 소설들이었네요. 그렇다 보니 4월 출간된 책들 중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소설이 바로 이 소설이었습니다. 소개글을 읽어보니 서점 대상 1위 수상작, 소설 부문 판매 1위, 60만 부 판매 돌파해서 2012년 지난해 일본 출판계를 놀라게 했던 작품이라고 하니 이미 "검증된" 작품일 것 같습니다. 그녀가 선보이는 따뜻하고 잔잔한 재미와 감동의 소설을 다시 만나보고 싶습니다.

 

 

2. 그 노래는 어디서 왔을까(공선옥/창비/2013-04-10)

 

 

 추천 책을 꼽다 보니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여류 작가인데다가 출간일(2013-04-10)이 같네요. 이런 묘한(?) 우연이^^ 공선옥 작가는 <영란>으로 만난 적이 있었는데 이 분 원래 1980년 광주 이야기를 많이 써온 작가라고 하네요. 소개글 읽어보니 역시 이번 소설도 광주 이야기가 등장한다고 합니다. 그녀가 들려주는 광주 이야기를 이 책으로 만나보고 싶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소설들이 눈에 띄이는데 이번에는 이 두 권을 강력히 밀어본다는 의미에서 이 두 권만 꼽아봅니다^^

 

 

그러고 보니 이번 소설 부문 추천 포스트가 12기 마지막 포스트네요. 매번 느끼는 거지만 한달에 2권의 소설을 읽는다는 것이 부담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재미과 감동이 부담보다 훨씬 크기에 평가단 활동은 늘 즐겁습니다.이런 즐거움, 좀 더 누리고 싶지만 욕심이겠죠. 아뭏튼 마지막 책까지 최선을 다해 읽고 감상글 작성하겠습니다^^ 계절의 여왕인 5월과 여름 문턱인 6월, 항상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들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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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기온이 25도 가까이 오르내리면서 살짝 덥게까지 느껴지고 따사로운 봄볕과 살랑거리는 봄 바람에 하염없이 나른해지는 4월이네요.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아직 벚꽃이 피지 않았는데 남도에는 벚꽃이 절정을 넘어 어느새 서서히 지고 있다더군요. 봄 맞이 한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봄이 훌쩍 떠나는 것은 아닌지.........덥다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여름이 성큼 다가왔을 5월에 만나고 싶은 소설 꼽아 봅니다.

 

 

1. 엿보는 고헤이지/교고쿠 나츠히코/북스피어/2013-03-29

 

 

<우부메의 여름>, <항설백물어>, <망량의 상자>의 "교고쿠 나츠히코" 작품이라니 두말이 필요없을 것 같네요^^ 괴력난신적 미스터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작가로 평가 받고 있는 그가 이번에는 얼마나 신기하고 괴상(?)한 미스터리를 선보일지 벌써부터 가슴이 다 두근 거리네요.

 

2. 너머의 세상/주원규/새움/2013-03-04

 

 

책 소개글에도 나와 있는 것처럼 정말 하는 일마다 실패만 거듭하고 세상이 온통 나를 외면하고 비웃는 것 같은 절망감에 사로잡힐 때 차라리 이놈의 세상 멸망이나 해버렸으면 하는 상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이 책, “차라리 전쟁이나 났으면 좋겠어.” “차라이 이 세상이 무너져 버렸으면….” 과 같은, 어차피 더 나아질 게 없다면, 최악을 꿈꾸는, 그래서 모든 게 뒤집어진 곳에서 다시 한 번 시작하고 싶은, 그런 위험한 상상을 소재로 한 소설이라고 하네요. 작가는 처음 만나지만 그가 펼쳐낼 체제 전복 상상은 어떨지 기대가 되네요.

 

3. 게임/안데르스 데 라모테/밝은세상/2013-03-15

 

 

책 표지를 처음 봤을 때는 일본 만화인 "슬램 덩크"의 강백호 인가 싶어서 한참을 들여다 봤습니다^^ 요즈음 북구 유럽 추리 스릴러 소설이 강세인데 작가 국적이 북구 유럽 스릴러의 대표작 <밀레니엄>의 작가 "스티그 라르손"과 같은 스웨덴이네요. 우연히 주은 핸드폰 때문에 무시무시한 게임에 휘말린다는 설정 자체도 재미있고 유명 SF 소설가인 필립 딕 - 추리소설 작가가 왜 SF 소설 작가와 비교되는 지는 모르겠지만^^ - 에 비견될 정도로 유명하다고 하니  이 책을 통해서 북구 스릴러의 세계로 다시 한번 여행해보고 싶네요.

 

 

에고고 소설부문 추천 포스트도 작성 끝냈으니 이제 봄 볕을 즐기러 산책이나 다녀와야겠네요. 신간평가단 모든 분들과 운영자분들 모두 즐겁고 행복한 봄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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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것 같지 않은 겨울 매서운 추위가 드디어 끝이 보이네요. 오늘(3.5.)이 대동강 물도 녹는다는 경칩(驚蟄)이라고 하는데 아직 아침 기온은 손이 시려울 정도로 차갑기만 합니다. 그래도 한 낮에는 영상 10도를 넘는다니 오늘은 따뜻한 봄볕 맞이 산책이라도 나가야겠습니다. 봄꽃이 만발하고 한낮에는 춘곤증이 몰려올 봄의 절정인 4월에 만나보고 싶은 소설들 꼽아봅니다.

 

1. 눈의 아이(미야베 미유키 저/북스피어 / 2013년 2월 22일)

 

 

일본 추리소설 작가들 중 국내에서 히가시노 게이고와 함께 가장 유명한 작가인 "미야베 미유키", 속칭 미미여사의 신작이 나왔네요. 워낙 다작 작가라 검색해보면 수십 권의 작품이 검색되는데 다 읽어보진 않았지만 어느 작품을 선택하든 평균 이상의 재미를 보장하는 작가인지라 이번 신간도 재미만큼은 당연 보장하는 소설로 기대됩니다. 또한 장편이 아닌 단편들을 엮은 작품집이라니 부담도 없을 것 같네요. 앞서 주목할 만한 신간 페이퍼를 올리신 신간평가단의 많은 분들이 선정하신 것을 보면 2월 출간작 중 가장 "핫(hot)"한 소설이 될 것 같네요.

 

2. 작은 친구들의 행성(존 스칼지 / 폴라북스/2013년 2월 20일)

 

 

미미 여사 작품을 1순위로 올리기는 했지만 - 가장 당첨 가능성이 높아서 올린 불순한(?) 의도가 쪼~끔 있습니다^^ - 2월 출간작 중 가장 기대되는 소설이라면 바로 이 작품을 꼽고 싶네요. 그 이유는 바로 인상깊게 읽었던 SF 시리즈 "노인의 전쟁"의 작가 "존 스칼지"의 신간이기 때문입니다. 책 소개글을 보니 이번 작품은 순수 창작물이 아니라 선배 작가의 작품을 리메이크 - 소개글에는 리부트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 한 작품이라고 하네요. 순수 창작물이 아니어서 살짝 아쉽지만 그래도 멋진 SF 소설을 선보였던 그이니만큼 이번 작품에서도 대단한 재미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소설, 4월에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3. 포르투나(마이클 에니스/북폴리오/2013년 2월 5일)

 

 

소개글을 읽어보니 제가 즐겨 읽는 팩션 미스터리 소설이라 추천해봅니다. 특히 천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명저 "군주론"의 저자 "마키아벨리"가 손을 잡고 사건을 해결한다니 등장인물 만으로도 참 흥미로운 소설입니다. 중세 유럽의 향취가 고스란히 느껴질 이 책, 봄 맞이 책으로 제격이네요.

 

 

이번 포스트만큼 사심(?) 가득한 포스트가 없었을 정도로 소개한 세 권 모두 놓치고 싶지 않은 그런 소설들이네요. 어느 책이 선정될 지 모르지만 - 한 권도 선정되지 않는 불상사도 있을 수 있지만 T_T -  선정 발표 시간이 그 어느때보다도 기다려질 것 같습니다. 봄의 시작인 3월에도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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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20도까지 떨어졌던 무지막지(?)한 추위도 1월 중순이 넘어서면서 한결 누그러졌고, 입춘(2.4.)도 지났으니 이제 봄이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기상청에서는 2월말까지 매서운 추위가 몇 번 있을 것이라고 예보하지만 그래도 오는 봄을 막을 수 는 없겠죠. 봄의 시작인 3월에 만나보고 싶은 소설을 추천해봅니다.

 

1. 끝까지 연기하라(로버트 고다드/검은숲/2013-01-22)

 

 

알라딘 신간평가단 소설부문 리뷰어들의 추천도서 목록을 보니 이 소설이 가장 많이 올라온 것을 보면 그만큼 "핫(hot)"한 소설임을 입증하는 것 같습니다. 줄거리 소개글이나 출판사 홍보글도 구미를 당기지만 무엇보다도 "스티븐 킹마저 두렵게 한 작가"라는 문구가 읽고 싶은 욕구를 무럭무럭 셈솟게 하네요^^ 처음 만나는 작가라 낯설긴 하지만 로버트 고다드가 선보이는 새로운 추리/스릴러 세계를 만난다는 설레임이 더 큰 이 소설, 3월에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2. 절망노트(우타노 쇼고/한스미디어/2013-01-29)

 

 

 

 

  일본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우타노 쇼고", 말이 필요없는 작가이지요. 최근에 그의 다른 신작인 "봄에서 여름 그리고 겨울"로 만나본 적이 있었는데, "벚꽃 지는 ~" 만큼 기막힌 반전은 없었지만 잔잔하면서도 허를 찌르는 반전이 참 인상적이었던 책이었습니다. 이번 신작에서도 전작들 못지 않은 재미와 반전을 맛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3. 일곱 명의 술래잡기(미쓰다 신조/북로드/2013-01-11)

 

 

<~것> 시리즈 - 그동안 출간된 미쓰다 신조 작품들 제목이 <신마처럼 비웃는 것>, <염매처럼 신들리는 것>, <잘린 머리처럼 비웃는 것> 등 <~ 것>으로 끝나서 <~것>시리즈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 로 유명한 "미쓰다 신조"의 신작이 나왔네요. <~것> 시리즈가 민속학적 괴담을 소재로 한 반면 이 소설은 어린 시절 옛 친구들과의 추억과 전화, 그리고 자살이라는 현대 사회의 모순을 소재로 하고 있다니 의외네요. 그래도 "호러 미스터리"의 거장인 그의 글솜씨가 사라진 것은 아닐테니 이 소설에서도 모골이 송연한 공포와 기막힌 추리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책을 꼽다 보니 으스스한 추리/스릴러 소설 일색이네요. 3월 봄 볕의 따사로움이 이 소설들 때문에 무색해질까봐 살짝 걱정이 되긴 하지만 추리소설은 계절에 상관없이 좋아하는 장르이니 과감히(?) 추천해봅니다. 세 권의 책 중 하나라도 선택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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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은 왜 이렇게 춥고 눈도 많이 내리는 지 겨울의 끝이 언제일지 도저히 짐작하기 어려운 그런 날씨네요. 그래도 2월에는 설도 있고 동장군도 슬슬 기세가 떨어질 테니 봄이 오기를 한번쯤 꿈꿔볼 그럴 한달이 되겠죠. 그런 2월에 만나고 싶은 소설들 추천해봅니다^^

 

1. 꼬마 니콜라(르네 고시니 글/장자크 상뻬 그림/문학동네/2012-12-31)

 

 

소설이라고 할지 아님 만화라고 할지 아님 그림 동화라고 할지 장르가 모호(?)하긴 하지만  지난 12월에 출간한 책 들 중 가장 눈에 띄이는 책이네요^^ 꼬마 니콜라, 잡지나 인터넷 사이트들에서 자주 접해보기도 했고 동명의 영화도 봤지만 정식 출간된 책으로는 본 적이 없어서 궁금하기도 하고, 소장가치 또한 만점이어서 강력히 추천해봅니다. 세상에 물들고 찌들어진 어른들의 마음을 꼬마 니콜라의 유머와 재치, 그리고 따뜻한 감동으로 치유해주는 "힐링"의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2. 나미냐 잡화점의 기적(히가시노 게이고 저/문학수첩/2012-12-19)

 

 

히가시노 게이고, 워낙 다작 작가이다 보니 그의 작품들을 모두 챙겨보는 것을 포기한지 오래지만 그래도 그의 신작 소식을 들으면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기적과 감동을 추리한다!"는 띠지 광고 문구가 눈에 확 들어오는 이 책, 너무 춥기만 한 이 겨울 날씨를 잠깐이나마 따뜻한 감동으로 위로해주는 책이길 기대해봅니다.

 

이외에도 눈길을 끄는 소설들이 참 많은데 이번달에는 꼭 읽고 싶은 위의 두 권으로 추천페이퍼를 마무리해봅니다. 그만큼 꼭 읽고 싶다는 간절함이 전해지기를 바라는 무언의 압력(?)을 실어봅니다^^ 매섭기만 겨울 추위, 재미있고 감동적인 책으로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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