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분야의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1.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최인호/2011-05-25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가톨릭문학상, 불교문학상 수상작가 최인호가 5년 만에 내놓은 신작 장편소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지난 30여 년 동안 몰두했던 역사.종교소설 스타일을 과감히 버리고, '최인호'라는 이름 석 자를 세상에 알린 현대소설로의 회귀를 선언했다. 유실된 기억 속의 진실을 찾아가는 한 남자의 모험과 추적을 그린다.- 알라딘 소개
암투병중이신 최인호 작가의 신작이라니 그분의 건재를 알려주는 작품같아 반갑다. 그동안 역사, 종교 소설들을 써오셨는데 오랜만에 현대소설로 회귀하신 이 작품, 5월 출간작 중 가장 기대되는 소설이다.
2. 낯익은 세상/황석영/2011-05-31
1962년 '입석 부근'으로 등단한 이래 오십 년 동안 당대의 풍운을 몰고 다닌 작가 황석영. 그가 2010년 10월 중국 윈난성 리장에서 집필을 시작하여 2011년 3월과 4월 제주도에 칩거하며 완성한 작품으로, 작가생활 오십 년 최초로 전작으로 발표하는 장편소설이다. 작가는 이 작품을 일컬어 '만년문학'의 문턱을 넘는 자신의 첫번째 작품이라고 말한다. - 알라딘 소개
최인호 작가에 이어 황석영 작가의 신작이라니 5월은 국내 유명 중견 작가의 작품들이 출간되서 더욱 반가운 그런 한달이 될 것 같다. 최근 들어 황석영 작가의 행보가 정치성을 띠는 것 같아 아쉽긴 하지만 그의 문학만큼은 아직 인정할 만한 그런 작품성을 보여주니 다행이라고 할까?
3. 라인업/데이비드 모렐 외 / 2011-05-13
마이클 코넬리는 어디서 해리 보슈에 대한 영감을 받았을까? 리 차일드는 왜 잭 리처를 엄청난 거구에 방랑자로 만들었을까? 로버트 크레이스는 엘비스 콜과 함께 한 등산에서 무슨 이야기들을 했을까? 자신을 소재로 한 제프리 디버의 소설에 대해 링컨 라임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데이비드 모렐은 자신의 첫 의도와 멀어지는 람보를 어떻게 생각했을까?
마이클 코넬리, 리 차일드, 제프리 디버, 로버트 B. 파커, 로버트 크레이스, 데이비드 모렐… 추리 소설 독자들이 숭배하는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22명이 공개하는 초특급 캐릭터 창조 비화. 국내에서도 출간되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작가 22명이 그들의 경찰과 탐정 주인공들을 어떻게 탄생시키고 어떻게 발전시키고 어떻게 결말지을 것인지 그 비화를 밝힌다. 2010년 에드거 상 비평 부문 수상작. - 알라딘 소개
이름만 들어도 가슴 떨릴 그런 작가들과 명탐정들이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모아놓은 책이라니 해외 추리소설 및 스릴러 물을 좋아하는 작가라면 당연히 귀가 번쩍 뜨일 그런 책. 사실 영미 추리소설들은 내 취향과는 다소 거리가 먼데 이 책을 계기로 그들과 가까워지고 싶다^^
4. 어둠 아래/야쿠마루 가쿠/2011-05-20
<천사의 나이프>로 일본 추리작가 최고 등용문인 에도가와 란포 상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하며 문단에 화려하게 데뷔한 작가, 야쿠마루 가쿠의 극장형 완전범죄 미스터리. <천사의 나이프>에서는 '소년 범죄'를, <허몽>에서는 '심신상실자 범죄'를 그렸던 사회파 미스터리 작가 야쿠마루 가쿠가 이번 작품 <어둠 아래>에서는 '소녀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를 그렸다.-알라딘 소개
일본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나로서도 처음 접해보는 작가인데 데뷔작인 <천사의 나이프>로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한 작가라니 작품성과 재미를 동시에 갖춘 그런 작가의 신작이라니 기대가 된다. 벌써부터 덥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6월의 이른 여름과 절로 어울리는 멋진 추리소설^^
5. 위험한 관계/더글러스 애덤스/2011-05-25
<빅 픽처>의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의 장편소설. 유럽 독자들의 입에 가장 빈번하게 오르내리는 화제작이다. 그 이유는 워킹우먼(이 소설에서는 신문기자)인 샐리 굿차일드가 소설의 주인공이며, 그녀가 겪는 고통이 일하는 여성들의 위기감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 때문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 샐리는 곧 일하는 여성들의 분신이자 자화상인 셈이다.
더글라스 케네디의 3대 작품으로 <위험한 관계>, <빅 픽처>, <The Pursuit of Happiness>를 꼽는 게 일반적이다. 그만큼 이 소설은 많은 독자들로부터 폭넓은 공감과 찬사를 이끌어냈다. 이 소설 덕분에 더글라스 케네디는 남자 작가이면서 여성 심리를 여성 작가보다도 더 잘 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알라딘 소개
작년에 전작인 <빅 피처>가 베스트셀러에 올랐었는데 책꽂이에 고이 모셔두고 아직도 읽지 못했다. 더글라스 케네디, 이 작품부터 시작해보는 것도 좋을 듯^^
벌써 한낮에는 30도를 오르내리는 이른 더위가 시작되었네요. 책 읽기의 가장 큰 적인 "더위", 그러나 재미와 감동이 가득한 책에 몰입하다보면 더위를 금세 잊어버릴 수 있겠죠^^ 지난 5월 소설분야 선정된 책은 참 어려워서 읽는 데 애를 먹고 있는데 이번 만큼은 제가 선택한 책이 선정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ㅎㅎㅎ 좋은 책들 가득 만나는 행복한 6월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