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분야의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1.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최인호/2011-05-25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가톨릭문학상, 불교문학상 수상작가 최인호가 5년 만에 내놓은 신작 장편소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지난 30여 년 동안 몰두했던 역사.종교소설 스타일을 과감히 버리고, '최인호'라는 이름 석 자를 세상에 알린 현대소설로의 회귀를 선언했다. 유실된 기억 속의 진실을 찾아가는 한 남자의 모험과 추적을 그린다.- 알라딘 소개 

암투병중이신 최인호 작가의 신작이라니 그분의 건재를 알려주는 작품같아 반갑다. 그동안 역사, 종교 소설들을 써오셨는데 오랜만에 현대소설로 회귀하신 이 작품, 5월 출간작 중 가장 기대되는 소설이다. 

 

2. 낯익은 세상/황석영/2011-05-31 

 

 

1962년 '입석 부근'으로 등단한 이래 오십 년 동안 당대의 풍운을 몰고 다닌 작가 황석영. 그가 2010년 10월 중국 윈난성 리장에서 집필을 시작하여 2011년 3월과 4월 제주도에 칩거하며 완성한 작품으로, 작가생활 오십 년 최초로 전작으로 발표하는 장편소설이다. 작가는 이 작품을 일컬어 '만년문학'의 문턱을 넘는 자신의 첫번째 작품이라고 말한다. - 알라딘 소개 

최인호 작가에 이어 황석영 작가의 신작이라니 5월은 국내 유명 중견 작가의 작품들이 출간되서 더욱 반가운 그런 한달이 될 것 같다. 최근 들어 황석영 작가의 행보가 정치성을 띠는 것 같아 아쉽긴 하지만 그의 문학만큼은 아직 인정할 만한 그런 작품성을 보여주니 다행이라고 할까? 

 

3. 라인업/데이비드 모렐 외 / 2011-05-13 

 

마이클 코넬리는 어디서 해리 보슈에 대한 영감을 받았을까? 리 차일드는 왜 잭 리처를 엄청난 거구에 방랑자로 만들었을까? 로버트 크레이스는 엘비스 콜과 함께 한 등산에서 무슨 이야기들을 했을까? 자신을 소재로 한 제프리 디버의 소설에 대해 링컨 라임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데이비드 모렐은 자신의 첫 의도와 멀어지는 람보를 어떻게 생각했을까?

마이클 코넬리, 리 차일드, 제프리 디버, 로버트 B. 파커, 로버트 크레이스, 데이비드 모렐… 추리 소설 독자들이 숭배하는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22명이 공개하는 초특급 캐릭터 창조 비화. 국내에서도 출간되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작가 22명이 그들의 경찰과 탐정 주인공들을 어떻게 탄생시키고 어떻게 발전시키고 어떻게 결말지을 것인지 그 비화를 밝힌다. 2010년 에드거 상 비평 부문 수상작. - 알라딘 소개 

이름만 들어도 가슴 떨릴 그런 작가들과 명탐정들이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모아놓은 책이라니 해외 추리소설 및 스릴러 물을 좋아하는 작가라면 당연히 귀가 번쩍 뜨일 그런 책. 사실 영미 추리소설들은 내 취향과는 다소 거리가 먼데 이 책을 계기로 그들과 가까워지고 싶다^^  

4. 어둠 아래/야쿠마루 가쿠/2011-05-20 

 

<천사의 나이프>로 일본 추리작가 최고 등용문인 에도가와 란포 상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하며 문단에 화려하게 데뷔한 작가, 야쿠마루 가쿠의 극장형 완전범죄 미스터리. <천사의 나이프>에서는 '소년 범죄'를, <허몽>에서는 '심신상실자 범죄'를 그렸던 사회파 미스터리 작가 야쿠마루 가쿠가 이번 작품 <어둠 아래>에서는 '소녀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를 그렸다.-알라딘 소개
 

일본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나로서도 처음 접해보는 작가인데 데뷔작인 <천사의 나이프>로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한 작가라니 작품성과 재미를 동시에 갖춘 그런 작가의 신작이라니 기대가 된다. 벌써부터 덥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6월의 이른 여름과  절로 어울리는 멋진 추리소설^^ 

 

5. 위험한 관계/더글러스 애덤스/2011-05-25 

 

<빅 픽처>의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의 장편소설. 유럽 독자들의 입에 가장 빈번하게 오르내리는 화제작이다. 그 이유는 워킹우먼(이 소설에서는 신문기자)인 샐리 굿차일드가 소설의 주인공이며, 그녀가 겪는 고통이 일하는 여성들의 위기감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 때문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 샐리는 곧 일하는 여성들의 분신이자 자화상인 셈이다.

더글라스 케네디의 3대 작품으로 <위험한 관계>, <빅 픽처>, <The Pursuit of Happiness>를 꼽는 게 일반적이다. 그만큼 이 소설은 많은 독자들로부터 폭넓은 공감과 찬사를 이끌어냈다. 이 소설 덕분에 더글라스 케네디는 남자 작가이면서 여성 심리를 여성 작가보다도 더 잘 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알라딘 소개 

작년에 전작인 <빅 피처>가 베스트셀러에 올랐었는데 책꽂이에 고이 모셔두고 아직도 읽지 못했다. 더글라스 케네디, 이 작품부터 시작해보는 것도 좋을 듯^^ 

 

벌써 한낮에는 30도를 오르내리는 이른 더위가 시작되었네요. 책 읽기의 가장 큰 적인 "더위", 그러나 재미와 감동이 가득한 책에 몰입하다보면 더위를 금세 잊어버릴 수 있겠죠^^ 지난 5월 소설분야 선정된 책은 참 어려워서 읽는 데 애를 먹고 있는데 이번 만큼은 제가 선택한 책이 선정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ㅎㅎㅎ 좋은 책들 가득 만나는 행복한 6월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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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분야의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1. 히치콕 미스터리 매거진 걸작선/에드 멕베인/강/2011-04-26

 

「앨프리드 히치콕 미스터리 매거진」(통상 AHMM으로 부른다)은 1956년부터 발간된 미스터리 문학잡지(월간)로 「앨러리 퀸 미스터리 매거진」과 함께 미국 미스터리 문학잡지의 양대 산맥을 이루며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미스터리의 대가 앨프리드 히치콕의 명성이 많은 미스터리 작가들과 미스터리 매니아들의 관심을 이끌어낸 기폭제가 되었다.

2006년 창간 50주년을 맞은 AHMM은 독자들에게 지난 50년간 AHMM에 수록된 작품들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을 골라달라는 공고를 냈고 독자들의 열띤 반응 속에 50주년을 기념하는 대표 작품들(단편)이 선정되었다. 그렇게 해서 이 잡지의 빛나는 역사를 말해주는 50주년 기념 선집이 출간되었다. 이번에 번역 소개되는 <히치콕 미스터리 매거진 걸작선>이 바로 그 책이다. -알라딘 소개 

스릴러 영화의 거장인 "히치콕" 이름을 딴 미스터리 매거진이라니, 지난 50년간 수록된 작품들 중 독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들을 수록했다니 하니 가히 미스터리 백과사전이자 종합선물세트가 될만한 멋진 책이다. 

2.  조던의 아이들/로버트 A.하인라인/기적의책/2011-04-18


 

아이작 아시모프, 아서 클라크와 함께 SF의 황금시대를 이끈 로버트 하인라인의 소설. 세대우주선 SF의 고전으로 불리는 작품으로, 국내에서 처음 발간되는 정식 한국어판 완역본이다.

고대의 성스러운 기록에 따르면, 탐험선은 머나먼 켄타우루스를 향해 가고 있다고 했다. 탐험선은 우주 그 자체였다. 모든 것은 창조주의 뜻대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탐험선 위쪽, 중력이 약한 곳에는 뮤티들이 숨어 있었다. 인간과 비슷하지만 기괴하게 변형된 모습을 한, 인간들을 잡아먹는다는 괴물들. 그들은 악의 화신일까, 아니면 인간의 개체 수를 유지하기 위한 신의 안배일까? - 알라딘 

SF 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 SF 3대 거장인 하인라인의 국내 첫 정식 한국어판 완역본이라니 SF 매니아라면 그 희소성만으로도 선뜻 손이 갈 만한 그런 책이다. 요즈음 장르가 불분명한 퓨전 SF가 아닌 정통 SF의 멋과 흥취를 제대로 보여주는 책이길 기대해본다

3. 라운드/마커스 주삭/우리교육/2011-04-11 


<책도둑>으로 전 세계 독자들을 매혹시킨 작가 마커스 주삭은 이 작품에서 '싸우는 아이들'이 처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그리는 것은 물론, 살아남기 위해 싸워야만 하는 이들의 내면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 내고 있다. 하지만 작가는 '현실은 그러한 것'임을 그려 내는 데 그치지 않고, 싸움에서 이겨야만 하는 현실의 논리를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가'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알라딘 소개 

마커스 주삭의 <책도둑>을 워낙 재미있게 봤던 터라 그의 신작이라니 반가움이 앞선다. 처절하지만 아름다운 두 형제의 성장기가 얼마나 가슴 뭉클하게 할지 기대가 된다.
 

4. 속삭이는 자 / 도나토 카리시/시공사/2011-04-08



이탈리아의 유명한 범죄학자 도나토 카리시의 스릴러소설. 2009년 이탈리아의 가장 유력한 문학상인 프레미오 반카렐라 상(1953년 1회 수상자는 <노인과 바다>의 헤밍웨이, 1989년 <푸코의 진자>의 움베르토 에코, 그 외 존 그리샴, 마이클 코넬리 등 외국 작품이 수상하기도 하였다.)을 비롯하여 총 4개의 문학상을 수상, 흥행성과 동시에 작품성까지 인정받은 역작이다. - 알라딘 소개 

아마도 지난 4월 가장 화제가 되었던 책이 이 책이 아닐까 싶다. 두 권이라 읽기에는 만만치 않은 분량이겠지만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갖춘 보기드문 수작으로 마지막 페이지까지 결코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몰입감을 보여준다니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책이다. 

5. 나가사키/에릭파이/21세기북스/2011-04-04 

 

2010년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 수상작. 2008년 5월 「아사히 신문」을 비롯한 여러 신문에 보도된 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쓴 작품이다. 소설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분된다. 첫 부분은 집주인의 시점에서, 두 번째 부분은 불법으로 주거 침입을 한 여자의 시점에서 이야기한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여자가 집주인에게 쓴 편지로 구성되어 있다 - 알라딘 소개 

집주인 몰래 이불 벽장 속에 숨어 산 한 일본 여인의 충격 실화를 소재로 했다니 과연 무슨 사연이 있길래 저 여자는 남의 집 벽장에 1년이나 숨어 살았을까 하고 궁금증이 든다.


이번 5월에도 제 맘대로 다섯 권 선택해봤습니다. 다른 분들 추천 도서를 읽어보니 별로 겹치지가 않아서 제가 선택한 책들은 이번에는 당첨되기 어려울 것 같군요^^ 재미있고 감동적인 책들과 가득 만나시는 행복한 5월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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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기 활동 종료 페이퍼

1. 신간평가단 활동하면서 좋았던 책 Best3
 

6,7기에는 인문분야 신간평가단으로 활동했다가 8기에는 소신껏 "소설"분야로 지원했다가 떨어지고는 이제 신간평가단하고는 인연이 없나 보다 하고 한동안 들어오지 않았었는데 지난 1월부터 결원 보충(?) 요원으로 재발탁되서 중간에 합류하게 되었네요^^ 그래서 소설부문 총 12권에서 제가 만난 책은  

  

 

이렇게 8권이었습니다. 그중 좋았던 책 3권을 꼽아보자면 

1) 책 사냥꾼을 위한 안내서(오수완/뿔)  http://blog.aladin.co.kr/754445166/4379567 

신간평가단이 되기 전에 먼저 읽었던 책인데 신간평가단이 되면서 책이 두 권이 되어 버렸네요^^ 덕분에 동생에게 선물할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책사냥꾼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였던 참 재미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이 책 서평이 "알라딘 마이 리뷰"에 당선되어 적립금까지 받았던 저에게는 행운 2배의 책이었습니다^^ 

2) 보이지 않는(폴오스터/열린책들)  http://blog.aladin.co.kr/754445166/4655289 

폴 오스터의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선뜻 손이 가지 않았었는데 이 책 덕분에 폴 오스터를 처음 만나게 되었네요. 기승전결이 명확하지 않은 서사 구조, 대화부분과 서술을 구별하기 힘든 형식, 친누나와의 사랑 장면 등 제 취향과는 잘 맞지 않는 작품이긴 하지만 읽고 나서도 가시지 않는 묘한 매력이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3) 한밤의 궁전(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살림)http://blog.aladin.co.kr/754445166/4731323 

역시 이름만 익히 알고 있던 사폰을 신간평가단을 통해서 접할 수 있었네요. 제가 좋아하는 판타지 스릴러라는 장르적 재미와 성장소설의 감동까지 같이 맛볼 수 있었던 참 재미있었던 책이었습니다. 

2. 향후 신간 평가단에 건의하고 싶은 이야기

 8기에 이어 9기에서도 소설 분야  신간평가단으로 선정되는 행운을 얻어 앞으로 6개월도 행복한 책 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처음 8기를 시작했을 때는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추천하는 방식이 처음에는 낯설어서 기존의 임의 선정, 배송이 더 좋았다고 생각도 했었지만 익숙해지니 오히려 지금 방식이 더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되어 만족합니다. 다만 책 배송이 종종 늦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배송일자를 좀 더 앞당겨서 책 읽을 시간적 여유를 좀 더 줬으면 하는 바램도 있네요^^ 이런 바램을 벌써 알아채셨는지 9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책이 일찍 도착했네요. 앞으로도 더욱 활기찬 신간 평가단으로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너무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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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1. 명탐정의 저주 / 히가시노 게이고/ 재인/2011년 3월 26일 

 

추리 소설 독자라면 누구나 아는, 그러나 누구도 입에 올리지 않는 각종 트릭의 상투성과 부자연스러움을 일류 추리 소설 작가가 자신의 소설 속에서 낱낱이 까발리고 나서 일본 추리 소설계를 발칵 뒤집었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명탐정의 규칙>. <명탐정의 저주>는 <명탐정의 규칙>의 후속작으로, 전작의 주인공들이 재등장해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연작이자 완결편이라고 할 수 있다. - 알라딘 소개글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소설 팬이라면 구태여 설명이 필요없을  최고의 작가인 그의 신간이라니 당연히 눈길이 갈 수 밖에 없을 책이다. <명탐정의 규칙>은 입소문은 참 많이 들었지만 아직 읽어보지 못했는데 그 책의 연작이라니 이 책부터 시작해보고 싶다. 

2. 달과 게/미치오 슈스케/북폴리오/2011-03-25 

 

2011년 제144회 나오키상 수상작.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각종 문학상의 후보에 오르거나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미치오 슈스케. 미치오 슈스케는 2009년 140회부터 2011년 144회에 이르기까지 총 5번에 걸쳐 나오키상 후보에 올라 마침내 5번째 노미네이트 만에 수상하며 일본의 대표적인 문학상을 모두 휩쓰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 알라딘 소개글 

먼저 읽은 많은 분들이 호평하는 책이라 관심이 많았던 책으로 사춘기 소년, 소녀들의 섬세한 감정선과 미스터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작품이라니 일본 유명 문학상이라는 나오키상 수상작의 명성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금 확인해보고 싶다. 

3. 이제 지구는 누가 지키지 / 존 맥널리/북스피어 / 2011-03-25 

 

찌질하고 한심하고, 어설프기까지 한 초능력자들의 고군분투기로 구성된 단편집. 이 단편집은 평범한 히어로들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파워는 갖고 있지만 완벽한 슈퍼 파워는 가지고 있지 않은 이들이다. 히어로가 되고 싶어 하는, 자신 안에 있는 힘 때문에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이다. - 알라딘 소개글 

찌질이 슈퍼 히어로들의 이야기라니 그 기발한 발상만으로도 재미가 있을 것 같아 선뜻 추천해본다. 두께가 만만치 않아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슈퍼히어로들 이면에 감춰진 속살들을 엿보는 그런 재미라면 무난히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4. 미스터 피넛 1,2/애덤 로스/현대문학/2011-03-21 

 

「뉴욕타임스」 「이코노미스트」 「뉴요커」 선정 '2010년 올해의 책'. 사랑의 달콤한 광채와 결혼의 어두운 측면을 통렬하게 풍자한 작품이다. 출간 전부터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초현실적인 이 첫 소설로 애덤 로스는 미국 문단에서 가장 촉망받는 신예 작가로 급부상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13개국에서 작품이 출간돼 크게 각광받고 있다.- 알라딘 소개 

얼마나 대단한 작품이길래 신생 작가의 첫 데뷔작이 저렇게 각광을 받을 수 있다니 무척 궁금하다. 종종 외국 언론들이 선정한 "올해의 책"들 읽어보면 내 정서랑 맞지 앉아 애를 먹었던 적이 있었는데 이 작품만큼은 애 먹이지 않고 술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길 바래본다^^ 

5. 카인의 유전자/톰 녹스/레드박스/2011-03-18 

 

<창세기 비밀>의 작가 톰 녹스의 두번째 소설. "유대인과 한국인은 정말 다른 인종보다 아이큐가 높을까?" 혹은 "아프리카 흑인들은 서양의 백인들보다 유전적으로 지능이 떨어질까?" <카인의 유전자>는 이와 같이 자칫하면 인종차별을 용납하고 위험한 민족주의를 부추길 수 있는 민감하고 논쟁적인 질문에 흥미롭게 답변하는 미스터리 소설이다. -알라딘 소개 

작가의 전작인 <창세기 비밀>을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후속작이 나온다는 소식에 어찌나 반가웠던지^^ 인종차별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이번에는 어떻게 재미있게 풀어냈을 지 기대된다. 

9기 신간평가단 첫 페이퍼네요^^ 3월에도 워낙 읽고 싶은 책들이 많아 목록에서 고르는 데 꽤나 애를 먹었습니다. 제가 고른 5권 중에 꼭 선택되기를 바라면서 책 선정 발표를 두근두근 거리며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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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분야의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1. 카모메 식당 / 무레 요코 / 푸른숲 / 2011-02-28

 

일본의 중년 여성이 핀란드 헬싱키 어느 길모퉁이에 오니기리(일본식 주먹밥)를 파는 식당을 내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카모메 식당]의 원작소설. 영화를 참 감명깊게 봐서 원작도 한번 읽어봐야지 했었는데 드디어 출간되었다. 영화에서 소개되지 않았던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니 영화이상의 감동을 줄것으로 기대해본다. 

2. 언노운/ 디디에 반 코블라르트/문학동네/2011-02-24

 

공쿠르 상 수상작가 디디에 반 코뵐라르트의 장편소설로, 리암 니슨 주연의 영화 [언노운]의 원작 소설. 꼽다보니 우연찮게 이번에도 영화의 원작소설을 꼽게 되었다. 작품 속에 자아정체성에 관한 철학적 성찰과 식물학, 초심리학, 뇌과학이 하나로 녹아들어 있고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도 의혹이 계속되는 대단한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았다고 한다. 영화를 보기 전에 원작을 먼저 읽어보는 게 좋을 듯 하다ㅏ. 

3. 한밤의 궁전 /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 살림 / 2011-02-21 

 

<9월의 빛>, <안개의 왕자>와 함께 '안개 3부작'으로 불리는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의 연작 소설. 사폰의 명성은 익히 들어왔지만 아직 직접 작품을 읽지 못해 아쉬웠는데 드디어 그의 가장 유명한 연작이라는 "안개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 출간되었다. 시리즈임에도 각각 독립적이라 이 책부터 시작해도 문제가 없다고 하니 이 책으로 사폰의 명성을 확인해보고 싶다. 

4.  폭파범 / 리자 마르클룬드 / 황금가지 / 2011-02-11

 

 북유럽 최고의 스릴러 시리즈 중 하나로 꼽히는 '여기자 안니카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범죄 전문 기자인 여기자 안니카 벵트손을 주인공으로 해서, 긴박하게 돌아가는 신문사의 모습과 함께 특종을 잡기 위해 시간을 다투며 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정치적, 사회적 구조의 모순 등을 생생하게 그린다.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시리즈에 푹 빠져서 며칠 밤을 새며 전 9권을 다 읽었던 기억이 난다. 작가가 요절하는 바람에 후속권이 나오지 않아 아쉬웠는데 밀레니엄에 필적할 만한, 오히려 더 유명한 스릴러 물이라고 해서 관심이 부쩍 간다. 밀레니엄의 아쉬움을 덮어줄 만한 멋진 스릴러인지 꼭 확인해보고 싶다. 

 5.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넬레 노이하우스/북로드/2011-02-11

 

2010년 독일 아마존이 선정한 최고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이자 시리즈 전체가 6개월 이상 판매 순위 50위 안에 머무르며 주목을 받은 넬레 노이하우스의 '타우누스' 시리즈. 이 책을 읽고 올린 서평들이 칭찬일색이라 더욱 관심이 가는 책이다. 자극적인 제목에 벌거벗은 여인이 꽃을 들고 있는 표지가 꽤나 인상적이어서 처음부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이작품 꼭 읽어보고 싶다. 

 

드디어 알라딘 신간 평가단 소설부문 마지막 페이퍼를 올리네요^^ 전 중간에 합류해서 이제 3번째 페이퍼 작성해보지만 일자순으로 정렬하여 한권한권 들어가서 책 소개글 읽는 재미가 제법 쏠쏠합니다^^ 이번 페이퍼에는 순전히 제 주관대로 읽고 싶은 책들만 골라 한 권도 당첨되지 않을 것 같지만 저 5권은 개인적으로라도 꼭 읽고 싶었던 책이라 위시리스트에 올려놓고 구입해서라도 읽어볼 생각입니다. 그동안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9기에도 "소설" 부문 신청했는데 워낙 경쟁률이 치열해서 당첨확률이 없을 것 같네요. 당첨 안되더라도 자주 들어와서 "주목할만한 신간"을 잘 참조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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