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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入春)이 지났는데도 영하 10도를 오르 내리는 추위에 봄은 너무 멀게만 느껴지는 그런 2월입니다. 아무리 동장군이 심술을 부려도 봄은 꼭 오겠죠^^ 봄의 시작인 3월에 만나고 싶은 책들 꼽아 봅니다.

 

1.  공항의 품격(신노 다케시/월북/2012.01.10.)

 

 

승진도, 인간관계도, 연애도 모두 막혀버린 것만 같은 서른 살 여행사 직원이 만들어가는 웃음과 감동의 열혈 청춘스토리라는 이 책, 먼저 읽으신 어느 독자께서 "오랜만에 참 따뜻한 미소가 지어지는" 소설이라고 평해놓으셨네요. 3월에도 바람이 갑자기 따뜻해지지는 않겠지만 이 책으로 마음이 따뜻해지고 유쾌해지길 바래봅니다^^

 

2. 나의 삼촌 브루스 리 1,2( 천명관/예담/2012.1.30.)

 

 

천명관 작가는 이름은 많이 들어 봤지만 저는 아직 만나보지 못한 작가입니다. 저도 한 때 이소룡에 열광하던 팬이었던 터라 제목만 들어도 반가운 그런 작품이네요^^ "배꼽잡게 웃기고 쓰라리게 가슴을 울린다"는 띠지의 광고 문구처럼 웃음과 감동이 함께 하는 재미있을 이 책으로 천명관 작가와의 첫만남을 해보고 싶습니다.

 

3. 달리의 고치(아리스가와 아리스/북홀릭/2012.01.10.)

 

 

 

최근에 이 작가의 <주홍색 연구>를 재미있게 읽어서  이 작가의 다른 작품을 더 읽고 싶어졌는데 마침 1월에 출간된 책이 있었네요. 일본판 홈즈와 왓슨이 펼치는 신본격추리소설의 재미를 이 책에서 다시 한번 맛보고 싶습니다.

 

위의 세 권 중 어떤 책이 선정될지 모르지만 어떤 책이든 2012년 새봄을 즐겁게 여는 데는 충분한 책들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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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1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해를 반성하고 새해 계획 세우느라 바쁘시겠지만 재미있고 감동적인 책들과 함께 새해 계획 세워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2012년 두번째 달인 2월에는 아래 책들을 만나보고 싶습니다.

 

1. 로보포칼립스(대니얼 H.윌슨/문학수첩/2011-12-16)

 

 

인간이 만들어낸 놀라운 기술이 인간을 배반하며 촉발된 거대 전쟁을 충격적으로 그려낸 SF 스릴러라니 조금 묵직한  SF 소설일 것 같네요. 그래도 스티븐 킹이 격찬하고 스티븐 스필버그가 전격 영화화를 결정했다고 하니 재미만큼은 보장된 작품일 것 같습니다. 다소 무겁더래도 진지한 SF 소설로 긴 겨울밤 보내는 것도 제격일 것 같아 추천해봅니다.

 

2. 난반사(누쿠이 도쿠로/문학동네/2011-12-09)

 

 

일본 추리소설 꽤나 읽었다고 자부하는 저인데도 누쿠이 도쿠로, 처음 만나보는 작가이니 일본 추리소설의 저변이 어디까지인지 정말 감탄이 나오네요. 이 책, 소설 첫 장부터 이미 복수의 범인이 있음을 전제하고 사건의 전후 배경을 시간 흐름에 따라 상세하게 서술해나가는 다소 파격적인 형식을 띤 이 작품이라니 그간 접해본 일본 작품들과 차별화된 작품일 것 같아 구미가 당기네요. 또한 제141회 나오키 상 후보에 올랐고 동시에 제63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니 작품성도 검증받은 것 같구요. 이 책으로 누쿠이 도쿠로라는 작가를 알아보고 싶습니다.

 

이 외에도 엘러리퀸 작품과 멋진 장르 소설들이 눈에 띄긴 하는데 이번달에는 이 2권만 추천해봅니다. 두 분 모두 꼭 선정되길 바란다면....욕심이겠죠^^ 그래도 2월의 행복을 책임져줄 저 두 권이 제 품에 들어오길 기원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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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구레 사진관 (미야베 미유키 / 네오픽션 / 2011-11-29)

 

일본 추리소설계의 거장 "미야베 미유키" 여사(약칭으로 미미 여사 라고들 부릅니다^^)가 책 표지에 "신인 미야베 미유키"라는 홍보문구로 출간했다는 작품입니다. 그동안 어느 매체에서도 발표된 적 없는 전작 장편소설이었고, 기존의 미야베 미유키 작품 세계와 확고하게 다른 세계관을 선보였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데뷔한지 20년이 넘은 중견 작가가 그동안의 작품 세계와는 전혀 다른 세계관을 선보인다는 것이 위험스럽기까지 한 일일텐데 2010년 서점 직원들이 뽑은 가장 재미있으며 추천해주고 싶은 책 1위에 올랐다고 하니 그 시도가 성공했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동안 미미 여사의 참 많은 책들이 출간되면서 실망스러운 작품들도 많았는데 이 작품이 그런 실망스러움을 한번에 날려줄 멋진 책으로 기대가 되어 신청해봅니다. 알라딘 신간 평가단 사상 2권 분량의 책은 선정이 되지 않았는데 이번만큼은 그런 징크스(?)를 꼭 깨길 바랍니다^^  

 

2. 고구레 빌라 연애 소동 (미우라 시온/은행나무 / 2011-11-17

 

묘하게도 1번으로 추천한 미미 여사 책이나 이 책이나 제목에 모두 "고구레"라는 말이 들어가는 공통점이 있네요^^ 알라딘 소개글을 보니 70대 노인이 주인으로 있는 허름한 목조 빌라를 주 무대로, 그곳에 세 들어 사는 사람들과 그 주변 인물들의 사랑과 성(性)을 테마로 한 일곱 가지 에피소드가 엮인 연작 소설집이라고 합니다. 노인의 성을 다룬다니 조금은 불손하고 조금은 기발하면서도 독특한 소설이 될 것 같아 기대가 되는 작품이네요.  

 

3. 활자잔혹극(루스 랜들/ 북스피어 / 2011-11-25) 

 

작가인 루스 렌들, 영국 미스터리 소설계에서 거장의 대접을 받는 작가라고 하는데 저는 처음 들어보는 작가네요. 예전에 국내에 <유니스의 비밀>이란 제목으로 출간되었다가 이번에 새롭게 번역해서 나왔다고 합니다. 주인공이 문맹이라는 설정과 문맹이기 때문에 살인을 저지른다는 설정이 꽤나 독특하고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11월 신간 목록 검색해보니 추리소설들이 참 많이 보이는데 이제 추리소설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읽는 인기있는 장르가 된 것 같습니다^^ 

 

이번 달에도 작품성 따지지 않고 사심(私心) 가득한 소설들 추천해봅니다^^ 2012년 1월에 만나게 될 저 책 - 물론 선정된다는 보장은 하나도 없지만^^ - 때문에 내년 1월도 가슴 설레이는 재미와 행복을 맛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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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흑산(김훈/학고재/2011-10-20) 

 

김훈의 "남한산성"을 읽고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우리 역사상 가장 드라마킥한 병자호란의 "삼전도 치욕"을 드라마틱한 요소와 "분노"의 감정을 철저히 배제하고 아주 무미건조하게 그렸는데. 오히려 그 무미건조함이 묘한 여운과 감동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김훈의 문장은 읽는 "맛"이 무엇인지 느끼게 하는 그런 문장이어서 자꾸 찾아 읽게 되더군요. 이번에는 18세기 말과 19세기 초 조선 사회의 전통과 충돌한 정약전, 황사영 등 지식인들의 내면 풍경을 다룬다고 하니 그가 풀어낼 조선 후기 사회는 어떠할지 궁금해지네요. 깊어가는 가을, 김훈의 깊이있는 글과 마무리하는 것도 참 의미있을 것 같습니다. 

2. 조용한 혼돈(산드로 베로네시/열린책들/2011-10-10) 

 

아내가 갑작스럽게 죽고부터 온종일 딸아이의 학교 앞을 지키는 중년 남자의 이야기라니 왠지 슬플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먼저 읽으신 독자들 서평을 보니 배꼽잡을 정도로 웃기는 코메디 소설이라고 하네요. 이야기 자체도 꽤나 재미있을 것 같고 이탈리아 소설은 고전 외에는 만나본 적이 드물어 이색적인 재미를 느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변호측 증인(고이즈미 기미코 / 검은숲 / 2011-10-22) 

 

소개글을 읽어보니 46년 만에 복간된 이 책,  입소문만으로 출간되자마자 10만 부, 20만 부를 돌파했다고 하더군요. '환상의 걸작', '전설의 명작'으로 불린다는 이 책, 최근 <가사사기의 수상한 중고매장>으로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했던 미치오 슈스케가 작품 해설을 덧붙였다니 더욱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추리소설은 여름이 제격이라고 하지만 왠지 가을의 스산한 분위기도 추리소설과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번 달에도 3권만 골라봤습니다. 3권 다 욕심이 나는 책이라 이번에도 꼭 채택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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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신간평가단 2011-11-09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크완료했습니다 :) 감사합니다!
 
[활동마감] 9기 신간평가단 마지막 도서를 발송했습니다.

 

 알라딘 신간 평가단 9기 소설부문이 6개월의 장정 끝에 마무리가 되었네요. 매월 2권 씩 재미있고 감동적인 책들과 만날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신간평가단을 통해서 만났던 책들은 

  

 

이렇게 12권이었습니다. 마지막 "직설"은 인문/사회/과학 평가단과 책이 바뀌는 바람에 읽게 된 책인데 읽고 싶었던 책이었던 터라 저에게는 의외의 반가운 선물이기도 했던 책이었습니다^^

 1. 신간평가단 활동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과 그 이유  

 12권의 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은  

 

9기 첫 시작 도서였던 정유정 작가의 <7년의 밤>이었습니다. 500 페이지가 넘는 분량, 페이지 당 24줄이나 되는 빽빽한 줄 간격, 거기에 평소에 즐겨 읽지 않은 여성 작가라는,  내가 싫어하는 삼박자를 모두 갖춘 책이어서 처음 시작하기가 여간 만만치가 않았던 책이었는데 막상 시작하고 나니 읽기를 주저하게 만든 세가지 모두를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할 정도로 강력한 재미와 몰입감을 선사해 준 멋진 책이었습니다. 아직 몇 개월 남았지만 2011년 올해 읽은 전체 책들 중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들만한 그런 책으로 추천하고 싶네요. 참고가 되시라고 부족한 제 서평 링크걸어봅니다^^ 

http://blog.aladin.co.kr/754445166/4770370 


2. 신간평가단 도서 중 내맘대로 좋은 책 베스트 5

 1) 우선 정유정 작가의 <7년의 밤> 

 2) 조지오웰의 <숨쉬러 나가다>  http://blog.aladin.co.kr/754445166/4853463 

그동안 조지 오웰은 어렵다라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 한 권으로 그런 부담감을 떨쳐 버렸다고 할 순 없겠지만 조지 오웰이라는 작가를 새롭게 알아가게 만드는 즐거움과 기쁨을 주는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3) 최인호의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http://blog.aladin.co.kr/754445166/4918902 

한때 "최인호" 이름 석자만으로 책을 선택하던 그런 시절이 있었는데 어느새 그의 이름을 잊은지가 꽤나 오래되었네요. 이 책은 그가 이때까지 선보이는 그 어떤 작품들보다 반가웠던, 한동안 잊고 지냈던 가슴 두근 거리는 설레임을 다시 한번 맛보게 한 그런 소설이었습니다. 그가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아 많은 글을 우리에게 선물해주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4) 발 맥더미드의 <인어의 노래> http://blog.aladin.co.kr/754445166/5000200 

요즈음 인기있는 "미드"의 단골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프로파일러"에 대해 그다지 감흥을 느끼지 못했었는데 이 책은 프로파일러에 대한 거부감을 느낄 겨를이 없이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는 긴장감과 재미에 쉽게 몰입할 수 있었던, 기존 추리소설과는 색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었던 소설이었습니다. 올 여름에 읽은 스릴러 소설 중에서도 눈에 띄는 그런 작품입니다. 

5) 알베르토 망구엘의 <모든 사람은 거짓말쟁이> http://blog.aladin.co.kr/754445166/5164322 

책의 구성과 전개때문에 읽는 데 꽤 애를 먹은 책이긴 하지만 참 흥미로운 소재와 이야기로 묘한 여운이 남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사실 이 책보다는 의외의 선물인 <직설>을 꼽고 싶긴 한데 의외는 의외로 남겨 놓을 게 좋을 것 같아 이 책을 선택해봅니다^^ 

 지난 6개월간 참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 전합니다. 이번 10기에도 소설부문에 선정되어 행복이 6개월 더 연장되는 행운을 얻었네요^^ 10기에도 열심히 활동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활동해온 신간평가단 종료 페이퍼를 쓰면서 마지막 인사로 남기는 인사글이 있습니다. 바로 예전 신간평가단 담당자님께서 종료글에서 남기셨던 인사글인데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는 것보다 더욱 가슴에 와닿는 단어라 다시 한번 표절해봅니다^^ 


그간 너무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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