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1. 신의 궤도 1,2 (배명훈/문학동네/2011년 8월 24일) 

 타워>, <안녕, 인공존재!>의 작가 배명훈의 첫 장편소설. 그의 소설엔 경계가 없다. 상상력의 경계가 없고 표현의 경계가 없고, 작품의 배경이 되는 시공간의 경계가 없고, 인물과 캐릭터와 사물과 사상의 경계가 없다. 아무나 건드릴 수 없도록 제일 높은 선반 위에 올려진 '신', 너무 작아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신'이라니.

작가는 자신을 작품을 두고, 결국은 "우리 사는 세상 이야기"라고 말한 바 있다. 그와 그의 인물들은 끊임없이 이 세계에 대해 고민하고 질문을 던지고 있다. <신의 궤도>는, 이러한 인간 존재 혹은 세상에 대한 고민들, 그리고 대학과 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을 공부하며 '세계를 어떻게 볼 것인가'를 연구한 그가 한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의 방향)이 우주공간을 배경으로 무한대로 뻗어나간다. (알라딘) 

 책 소개글만 보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이 연상되는 이 책, 9월에 딱 한권만 선택하라면 주저 없이 선택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이 선택되서 배명훈 작가가 펼쳐 보이는 기발한 상상의 세계로 꼭 여행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2. 4페이지 미스터리(아오이 우에타카/포레/2011-08-20) 

일본에서 '쇼트미스터리의 귀재' '현대 이색단편작가'로 촉망받는 아오이 우에타카가 잡지 「소설추리」의 명물 코너 '이천 자 미스터리'에 7년간 연재한 작품 중 60편을 모아 펴낸 작품집이다. '미스터리를 이천 자 내로 완결한다'는 독특한 시도는 연재 초기부터 마니아들의 큰 주목을 받았고, 단행본으로 출간된 이후에는 일반 독자들의 궁금증까지 더해지면서 화제 속에 증쇄를 거듭했다.

추리소설이라면 트릭과 플롯, 그리고 반전이 필수 요소라고 할 수 있는데 과연 2,000자 이내로 그 모든 것을 담아내는 것이 가능할까? 7년이나 연재했다고 하니 가능하긴 가능한 것 같다. 그러나 실제 보지 않으면 못 믿는 법. 나에게 그 직접 증거를 보여주길 바란다. 방법은 이 책을 보여주면 되겠네^^ 

 

3. 네번째 손(존 어빙/문학동네/2011-08-22)

현대의 찰스 디킨스라 불리는 존 어빙은 천부적인 스토리텔링 능력과 풍부한 상상력을 갖춘 작가로 평가받으며 평단과 대중의 찬사를 두루 받아왔다. <네번째 손>은 어빙이 2001년에 발표한 열번째 소설로, 스스로를 "이야기를 짓는 목수"라 칭하는 그의 스토리 구성 능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이다. (알라딘)

존 어빙이라는 작가, 이름은 몇번 들어봤는데 아직 책으로는 못만나봤다. "이야기를 짓는 목수"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평단과 대중의 찬사를 받는 작가라고 하니 이 책으로 그를 만나보고 싶다. 

4. 나는 네가 어디있는지 알고 있다(로라 리프먼/레드박스/2011-08-18) 

스티븐 킹이 '2010년 올해의 소설'로 꼽아 더욱 화제가 된 작품. 존 그리샴, 데니스 루헤인, 마이클 코넬리와 더불어 미국을 대표하는 미스터리 작가 로라 리프먼의 장편소설이다. 로라 리프먼은 국내에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에드거 상, 애거서 상, 앤서니 미스터리 상, 네로 울프 상, 베리 상 등 미국 내 권위 있는 미스터리 문학상을 휩쓸다시피 한 유명 작가이다.

한 때 스티븐 킹 소설들은 목록 찾아가며 죄 읽었을 정도로 좋아했던 작가인데 그가 격찬한 작품이라니 저절로 눈길이 쏠리게 된다. 연쇄살인범과 납치 라는 이제는 식상하기까지 한 소재를 이 작가가 어떻게 살려 내는지 책을 통해 직접 확인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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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2011-09-09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퍼갑니다!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1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