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아이들 사계절 그림책
메리 윌리엄스 지음, 노성철 옮김, 그레고리 크리스 그림 / 사계절 / 2006년 7월
평점 :
절판


 [짧은 인생을 살면서, 세상의 아름다운 면만을 보면서 살기에도 부족한데, 그렇지 않은 이면을 굳이 들여다 보고 생각하며 살고 싶지 않다]라는 말을, 나는 혐오에 가깝도록 좋아하지 않는다.

 당신의 자녀들에게 언제까지 신데렐라 류의 동화만 읽힐 것인가.  세상을 바라보는 정확한 시각을 기르는 것은 어리면 어릴수록 더 좋을 것이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이 책은 내전을 피해 아이들이 수단을 떠나 이디오피아를 거쳐 다시 수단, 케냐까지 걸어서 피난길에 올랐던 실제 이야기를 동화로 만든 것이다.

 아이들에게 세상의 아름다운 면만을 보여주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세상을 정확히 볼 수 있는 시각을 길러 줌으로써 세상을 아름답게 볼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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