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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원의 아프리카에서의 30일
김충원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1년 5월
평점 :
절판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는 재주를 지녔다는 것은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아프리카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는 몇 안되는 국내 서적 중 한 권이다. 수채화로 만나는 동 아프리카, 이런 소제목이 어울릴 듯.
책 제목에도 나타나 있듯이 사바나 지대에서 사파리를 즐기는 여정이 책의 줄거리인지라, 아프리카를 매일 느끼며 살아가는 나같은 이들에게는 내용면에서는 새로울 것이 전혀 없는 책이다. 따라서 내용이 궁금하다면 굳이 살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으나, 수채화가 전달해 주는 동 아프리카의 느낌이 궁금한 사람들은 사 볼만할 듯.
그림에 소질 없는 사람이라도 이 책을 보고 나면 한동안 괜시히 펜을 손에 쥐고 이리 저리 굴려보게 되지 않을까.
2001, 6/15일 (baobabian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