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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둘의 시작, 마흔다섯의 사하라
박중헌 지음 / 지샘 / 2001년 5월
평점 :
품절
몇 차례 마라톤에 참가해 본 후 그것도 시들해질 무렵 인터넷으로 책 쇼핑을 하던 중 박중헌씨가 쓴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책을 구입한 그 날 밤을 홀딱 새고 말았다.
지은이 박중헌. 그는 한국인 최초로 사하라 마라톤에 참가해 훌륭한 성적으로 완주를 해낸 사람이다. 뭔가에 [최초]라는 딱지를 붙인다는 것, 이게 참 쉬운 일이 아닌데 그는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이 일을 어렵게 해냈다.
사하라를 달린다는 것, 아프리카를 달린다는 것. 둘 중 어느 한가지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볼만할 것이며, 둘 다 관심 있다면 꼭 읽어 보기 바라며, 둘 다 아니라면 아마 몇 페이지 못읽고 책을 집어 던질지도 모를 일이다.
사하라, 즉 [아프리카]라는 것과 [달린다]라는 것이 나의 공통 관심사로 딱 들어 맞는 것이었다. 그 날 이후 난 사하라 마라톤을 오늘까지 꿈꾸며 살고 있다.
2001, 6/10일 (baobabian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