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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소여의 아프리카 모험
마크 트웨인 지음, 최인자 옮김 / 문학세계사 / 1999년 12월
평점 :
나의 어린 시절, <톰 소여의 모험>과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얼마나 재미 있게 읽었었던가? 미시시피 강을 무대로 한, 녀석들의 종횡무진한 모험이 늘 나를 들뜨게 했고 또한 어설픈 흉내마저 내도록 만들었다.
이 책은 1894, 4/18일에 출간되었으나 트웨인이 경영하던 출판사가 파산하였던 탓에 잊혀진 작품이 되고 말았다. 따라서 미국에서도 이 책은 잘 알려지지 못했으며, 이번에 한국에는 초역이 되어 나왔다. 트웨인은 아프리카 뿐만 아니라 영국, 독일 등 세계 각 국을 배경으로 톰 소여의 모험담 시리즈를 쓸 계획이었다고 한다.
별 생각 없이, 아이 시절로 돌아가 한 번 읽어 보시라. 그리고 재미 있다면, 아이들에게도 권해 주시고.
내용을 떠나, 이미 19세기에 아이들을 대상으로 아프리카를 소재 삼아 책을 쓸 수 있었다는 것이 부럽다.
몇 가지 흠이 있다면, 사바나가 아닌 사하라 사막 한가운데에서 느닷없이 사자가 출현하다거나, 아프리카에는 살지도 않는 호랑이가 그것도 사하라에서 튀어 나온다거나 하는 부분들은 트웨인의 무식의 소치였다 하겠다(어쩌면 오역일지도 모르고).
그 외에도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더러 나오지만 당시 미국의 시대적 상황을 감안해 속 좁은 당신이 이해하며 읽으시기를~.